해남

전남교육청은 사서교사 배치율이 낮고 소규모 학교 비중이 높은 지역 여건을 고려해 2007년 전국 최초로 ‘순회 사서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22개 교육지원청에서 29명의 순회사서가 활동하며 도내 초·중·고 학교를 하루 단위로 순회하고 있다.이들은 학교도서관 장서 관리와 운영 지원은 물론, 도서관을 활용한 독서 프로그램 기획·운영, 학생 독서 상담, 독후활동 지도 등 학교 맞춤형 독서 컨설팅을 수행한다. 특히 장서 점검이나 도서관 환경 정비 등 집중 지원이 필요한 학교에는 일정 기간 상주하며 운영 정상화를 돕는 등 탄력적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AI 시대에 요구되는 독서인문교육의 정책 방향과 함께 전남교육청이 개발·보급하는 ‘2026 학교도서관 운영 매뉴얼’ 활용 방안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학교 현장 적용 사례를 나누고, 작은학교 환경에 적합한 운영 전략과 지원 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전남교육청은 특히 학생 독서활동을 지원하는 디지털 플랫폼 ‘독서로’와 학교도서관시스템 ‘DLS’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책을 읽고 토론·기록·확장 활동까지 이어갈 수 있는 통합 독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사서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도내 모든 학교가 학기 초 빠른 시일 내 도서관을 개관하고 독서인문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김영길 글로컬미래교육과장은 "AI 시대를 대비해 독서인문교육을 학생 핵심역량으로 삼고, 2026학년도에는 정보 리터러시 중심의 미래형 학교도서관 체제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이에 발맞춰 사서교사 미배치교 지원과 순회사서 업무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전남교육청의 순회사서 제도는 단순한 도서관 운영 지원을 넘어,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고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는 기반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I 시대, 책 읽는 학교를 통해 미래 역량을 키우려는 전남교육의 실험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사진 -전남교육청「2026.순회사서 정책연찬회」운영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