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흑두루미와 함께하는 ‘생명과 공존의 30년’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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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흑두루미와 함께하는 ‘생명과 공존의 30년’ 축제 개최

- ‘2026 순천만 흑두루미의 날’ 맞아 토크 콘서트·체험 프로그램 운영, 생태·문화·지역경제 잇는 다채로운 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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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장형덕 기자] 순천시는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2026 순천만 흑두루미의 날’을 맞아 다양한 기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흑두루미의 날’은 천연기념물 제228호이자 순천시의 시조(市鳥)인 흑두루미에서 착안해 지정된 기념일로, 순천만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에게 생명과 공존, 소통의 의미를 전달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흑두루미 첫 관찰 30주년과 순천만 람사르협약 가입 20주년을 기념해, ‘30년의 생명, 20년의 약속_순천만이 건네는 위로’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핵심 프로그램으로는 2월 27일 원도심에서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로 이어지는 생태경제축을 따라 펼쳐지는 **‘3인 3색 순천 릴레이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는 맛·예술·철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언어로 순천만을 해석하며, 지난 30년간 시민과 자연이 함께 만들어온 생태 도시 순천의 시간을 공유한다.

토크 콘서트 연사와 주제는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맛은 근원의 생태다’ △배우 이기영의 ‘믿음의 땅, 순천’ △철학자 박구용의 ‘공존의 광장, 순천만’으로 구성됐다. 연사들은 순천만의 자연과 도시, 시민과 철새가 함께 빚어낸 의미와 경험을 관객과 함께 나누며, 생태·문화적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순천만에서는 체험형 치유·탐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사전예약 프로그램으로는 새벽 철새 모니터링, 선상투어, 1박2일 버딩 챌린지, 갈대숲 별자리 관찰 등이 마련되며, 참여자는 순천만습지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현장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마음으로(路)’, 철새 블록 만들기, 루미·뚱이 포토쉼터 등이 운영된다. 사전예약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순천사랑상품권이 제공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은 지난 30년간 생명을 지켜온 공간이자, 람사르협약 가입 이후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 도시의 상징이 됐다”며 "흑두루미의 날을 통해 방문객 모두가 순천만이 전하는 생명과 공존, 소통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올해 순천만에는 최대 8,600여 마리의 흑두루미가 월동했으며, 현재 약 4,000마리가 머물고 있다. 흑두루미를 비롯해 재두루미, 검은목두루미, 캐나다두루미 등 총 4종의 두루미류와 큰고니, 독수리, 노랑부리저어새 등 다양한 겨울철새가 순천만을 찾고 있다.

사진 - 순천만 흑두루미의 날 기념 3인 3색 순천 릴레이 토크 콘서트 개최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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