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스타트업, 실제 제조환경에서 기술 실증
첨단 제조 스타트업이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시험과 공정 개선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기존의 공간·장비 중심 지원만으로는 충분한 실증과 검증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었다.광양시는 이번 스마트센터를 통해 스타트업이 실제 제조환경에서 제품 생산 공정과 장비 구성, 작업 조건을 직접 설계하고, 소규모 시험 생산을 통해 기술 실현 가능성을 검증한 뒤, 공정 최적화를 거쳐 초도 양산과 대량 생산 단계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단계별 실증 기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입주기업 사무공간 및 임대형 공장 ▲시험·분석·시제품 제작실과 공용 장비실 ▲회의실·수면실·공동 자재창고 등 실증 중심 복합 인프라로 구성된다. 또한 AI 기반 제조데이터 활용, 스마트 물류 시스템, 산업재해 예방 설계, RE100 에너지 자립형 공장 개념 등 친환경·스마트 제조 환경도 적용된다.
■R&D 인프라와 연계…기술 상용화 기대
센터 인근 반경 300m 내에는 철강·이차전지 분야 연구개발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친환경 리튬 이차전지 재활용센터 ▲탄소중립 재자원화 실증센터 ▲금속소재 복합성형 테스트베드 ▲금속 가공 열처리 지원센터 등 핵심 시설이 밀집해 있어, 입주기업의 기술 검증과 사업화 연계가 긴밀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광양시는 그동안 스케일업 실증 지원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갖춘 이차전지 소재 분야 유망 스타트업 4개사를 대상으로 스케일업 공간 제공, 시제품 제작비 지원, 기술 자문 및 사업화 연계 등을 추진하며, 규제와 인프라 한계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애로를 해소해 왔다.대표 사례로 ‘그린미네랄’은 미세조류의 생광물화 반응성을 활용해 저농도 리튬 폐액에서 고순도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실증 기술로, 2026년 2월 규제샌드박스(기후에너지환경부)에 선정돼 일정 기간 규제 특례를 적용받는다. ‘에이비알’은 기존 재활용 공정에서 사용되는 황산과 고온 열처리 없이 양극재·음극재를 재제조하는 기술을 개발, 2024년 12월 규제샌드박스(환경부)로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경쟁력 갖춘 벤처 생태계 조성
광양시는 이번 구축사업을 통해 첨단 제조 스타트업의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스케일업 단계의 병목을 해소함으로써, 지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벤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국비 확보는 철강·이차전지 국가전략산업 거점인 광양이 스케일업을 본격 지원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기술 검증과 공정 실증을 거쳐 조기에 시장에 안착하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증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광양시는 스마트센터 구축과 함께 대규모 벤처펀드 출자, 스타트업 파크 조성 등 벤처·창업 생태계 기반 확충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기술 창업 단계부터 스케일업, 투자 연계, 사업 확장까지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첨단 제조 분야 유망 스타트업이 지역에서 성장·안착할 수 있는 환경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진1.2 - 스케일업 실증 스마트센터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