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악기뱅크’는 각급 학교에서 사용하지 않거나 활용도가 낮은 악기를 전남교육청 통합예약시스템(yeyak.jne.kr)에 등록해 필요한 학교에 대여하거나 관리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교과 수업은 물론 방과후학교, 학생 오케스트라, 예술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교육과정에서 필요한 악기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학교 창고나 음악실 한켠에 방치되던 악기를 체계적으로 관리·공유함으로써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활용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시에 수요가 높은 고가 악기도 함께 확보해 필요한 학교에 지원함으로써 지역·학교 간 예술교육 여건 격차를 완화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악기뱅크에는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 1,000여 점의 다양한 악기가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220점은 이미 대여 및 관리 전환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실제 교육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보다 폭넓은 악기 체험 기회를 얻고, 합주와 오케스트라 활동 등 협력 중심의 예술교육도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전남교육청은 앞으로 악기뱅크 운영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해 실제 수요에 맞는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의 참여를 확대해 등록 악기 수를 늘리고, 대여 절차의 편의성도 더욱 개선할 방침이다.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은 "악기뱅크는 고가 악기 구입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학교 간 교육 자원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지원 제도”라며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 활동을 경험하며 감성과 협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학교에 잠들어 있던 악기가 다시 교실과 무대로 돌아오면서, 전남 학교 예술교육의 저변도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사진 - 2025. 제12회 전남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