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번 행사는 한 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주 지역에서 전승돼 온 세시풍속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도심의 역사적 공간을 무대로 전통 의례와 민속놀이를 결합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은 나주 지역을 상징하는 전통 민속 행사인 ‘나주동서줄다리기’ 재현이다. 동·서로 나뉜 주민들이 줄을 잡고 힘을 겨루는 이 행사는 공동체의 화합과 단합을 상징한다. 참여자 모두가 어울려 한마음으로 줄을 당기며 공동체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문화제 전통 의례도 진행된다. 제의(祭儀)를 통해 지역 고유의 신앙과 생활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정월대보름의 흥과 의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나주문화재단은 이번 당산문화제를 계기로 원도심이 보유한 역사·전통 자원을 체계적으로 활용해 문화콘텐츠를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통문화의 현대적 재해석과 브랜드화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하반기에는 팔관회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원도심 역사 공간을 무대로 한 ‘나주소리축제’ 공연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나주만의 전통문화 자산을 학술과 공연, 체험이 결합된 종합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당산문화제가 시민들이 지역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공동체의 의미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원도심 자원을 기반으로 나주만의 문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1 - 2025년 당산제 고사 현장
사진2 - 나주읍성 사창거리 당산문화제 포스터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