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영암왕인문화축제는 백제 시대 학자 왕인박사의 학문과 문화 교류 정신을 기리는 행사로, 매년 차별화된 콘텐츠와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봄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영암의 명물인 ‘100리 벚꽃길’과 어우러진 왕벚나무 가로수길은 연분홍빛 장관을 이루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는 상징적 공간이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봄꽃 축제를 넘어 ‘문화 항해’라는 상징적 메시지를 담았다. 전국 각지에서 찾는 관광객들이 왕인박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영암이 지닌 문화·관광 자원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공연, 체험, 전시, 참여형 콘텐츠 등을 통해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공감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축제장 내 질서 확립과 물가 안정 대책이다. 그동안 일부 관광객 불편 사항으로 지적돼 온 불법 야시장과 노점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단속을 대폭 강화한다.영암군은 바가지요금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판매 가격표 게시 의무화와 적정 가격 준수 여부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한다. 현장 점검을 고도화해 사전 예방과 즉각 대응을 병행함으로써 방문객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저탄소·친환경 축제’ 기조에 맞춰 친환경 운영 방안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정비해 쾌적하고 품격 있는 축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축제 관계자는 "벚꽃축제와 왕인문화축제를 각각의 특성에 맞게 운영해 봄철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며 "안전하고 신뢰받는 축제로 지역 이미지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벚꽃이 만개하는 4월, 역사와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영암의 봄 항해가 다시 한 번 힘차게 출발한다.
사진 - 2026 영암왕인문화축제 포스터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