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문학의 뿌리에서 미래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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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문학의 뿌리에서 미래를 쓰다

- 제18회 목포문학상 공모… 장편소설 5천만 원·지역작가 발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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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성종화 기자] 전남 목포시가 한국 근대문학의 산실로서 쌓아온 문학적 전통을 계승하고, 역량 있는 작가 발굴에 나선다. 시는 ‘제18회 목포문학상’ 작품 공모를 오는 5월 1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목포문학상은 한국 문학사를 빛낸 지역 출신 문인들의 정신을 잇는 전국 단위 문학상이다. 목포는 극작가 김우진, 소설가 박화성, 극작가 차범석, 문학평론가 김현 등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인물을 배출한 도시로, 문학적 자산과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곳이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운영돼 온 목포문학상은 매년 전국 문학인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공모는 장편소설 부문인 ‘박화성소설상’과 지역 문인 발굴을 위한 ‘목포작가상’으로 나뉜다.‘박화성소설상’은 한국 최초의 여성 장편소설 작가로 평가받는 박화성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장편소설을 대상으로 한다. 당선자에게는 상금 5,000만 원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국내 대표 출판사인 문학과지성사를 통해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창작 역량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장편소설을 발굴해 문단에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다.

지역 기반 문학 활성화를 위한 ‘목포작가상’도 눈길을 끈다. 공모 대상은 목포 출생자 또는 3년 이상 목포 거주자, 3년 이상 목포 관내 재직자로 제한된다. 최근 2년 이내 출판된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본상(상금 600만 원)과, 미발표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상(상금 400만 원)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지역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고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접수 기간은 2026년 5월 1일부터 5월 29일까지이며, 당선작은 오는 8월 26일 발표된다. 응모 요강과 세부 사항은 목포문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문학상은 단순히 문학적 성과를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목포가 지닌 인문학적 가치와 문학적 위상을 전국에 알리는 의미 있는 통로”라며 "참신하고 역동적인 작품들이 많이 접수돼 한국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국 근대문학의 결이 살아 숨 쉬는 도시 목포가 다시 한 번 새로운 문학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 제18회 목포문학상 공모 포스터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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