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화, 데이터·문화·환경으로 새 옷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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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매화, 데이터·문화·환경으로 새 옷 입다

- 제25회 광양매화축제, 기후변화 대응·지속가능 운영 체계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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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장형덕 기자] 제25회 광양매화축제가 개막을 3주 앞두고, 전통적인 ‘개화율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데이터·문화·환경·지역 상생을 결합한 지속가능형 축제로 전환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개화 시기 변동이 커지면서, 자연의 흐름에만 의존한 기존 축제 운영 방식의 한계가 드러났기 때문이다.광양시는 지난 25년간 대한민국 봄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광양매화축제를 이번 회를 계기로 새로운 운영 패러다임으로 재편했다고 밝혔다. 자연의 변동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구조적 안정성’ 확보가 핵심이다.

① 데이터 기반 예측으로 ‘안정적 축제’ 구현
올해 광양시는 기상청 기온 데이터와 자체 농업 자료를 분석, 만개 시점을 과학적으로 예측했다. 누적온도 500±10℃를 기준으로 꽃이 피는 시점을 역산하는 방식으로,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축제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광양시 관계자는 "이제 ‘때가 되면 열리는 축제’가 아니라 기후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축제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급격한 기온 변화에도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된다.

② 꽃을 넘어 ‘문화 체험’ 중심으로
제25회 축제는 전시·체험 중심의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민화전통문화재 제2호 엄재권 화백 특별전과 국내 대표 미디어아트 작가 8인의 설치·체험 전시, 교육기관 연계 학생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축제의 경험 가치를 높였다.축제 관계자는 "단순히 꽃을 보는 행사를 넘어, 매화를 매개로 한 문화적 체험과 참여가 중심이 되는 축제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꽃이 지고 난 이후에도 축제를 기억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험 플랫폼으로 변모한다.

③ 환경을 축제 기준으로, 친환경 운영 강화
광양시는 다회용기 사용 확대, 쓰레기 수거 강화, 환경정화 활동 등 친환경 운영을 공고히 한다. 또한 살수차 운행, 소음 관리, 차 없는 축제장 운영, 셔틀버스 확대 운행 등 저탄소·친환경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뿐 아니라, 축제 전반의 운영 기준을 환경 중심으로 재설계했다”며 시 관계자는 강조했다.

④ 지역경제와 상생, 축제를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광양시는 입장료 전액 지역상품권 환급, 향토음식점·직거래장터·특화 음식 부스 확대 등을 통해 축제가 지역경제 회복과 소비 순환에 기여하도록 설계했다. 차량 통제로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상권도 축제장 내 유입해 상생 구조를 마련했다."기후위기 대응이 단순히 환경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역경제 회복력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높이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진 - 광양매화축제 포스터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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