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류 생육재생기, 수확 성패 좌우한다…충남 농업기술원 관리 요령 공개”
검색 입력폼
충청

“맥류 생육재생기, 수확 성패 좌우한다…충남 농업기술원 관리 요령 공개”

- 질소 웃거름·배수 정비·답압 등 초기 관리가 핵심…농가 세심한 관찰 필요

+
[충남=김도영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보리와 밀 등 맥류의 ‘생육재생기’가 본격적으로 도래함에 따라, 안정적인 수확을 위한 현장 관리 요령을 농가에 안내했다.생육재생기는 일평균 기온이 0℃ 이상으로 4~5일간 지속되고, 지상부 잎을 잘랐을 때 2~3일 내 새잎이 1cm 이상 자라거나 약 2㎜ 내외의 흰 새 뿌리가 돋아나는 시점을 말한다. 올해 도내 생육재생기는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의 관리가 미흡하면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로 직결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농가의 세심한 관찰과 적기 조치를 당부했다.가장 중요한 관리 방법은 생육재생기 판단 후 10일 이내 실시하는 질소 웃거름 시비다. 요소비료 기준으로 10a당 5~8kg을 살포하며, 토양이 모래 성분이 많거나 생육 상태가 불량한 포장은 비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2회로 나누어 분할 시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료는 비가 오기 전이나 관수 직전에 고르게 뿌리는 것이 좋다. 단, 사료용 청보리처럼 비료 요구도가 높은 포장이나 쓰러짐이 우려되는 포장은 과도한 시비를 피해야 한다.

철저한 배수 관리와 뿌리 안착 작업도 필수적이다.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서릿발 현상’으로 겉흙이 들뜬 포장은 밟아주기(답압)를 통해 토양과 뿌리를 밀착시켜야, 건조 피해와 동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잡초 및 병해충 관리는 발생 후 방제보다 초기 예방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이재한 충남도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맥류 생육재생기의 초기 관리는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단계”라며 "웃거름 주기, 배수로 정비, 답압 등 현장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농업기술원은 농가가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관리 체크리스트와 시비 기준 자료를 배포하며,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병행할 계획이다.

사진 - 월동 후 맥류 포장 전경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

구독 및 후원 안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구독과 후원은 뉴스 투모로우가 진실을 보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정기구독 / 일시 후원 금액 : 자유 결제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