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나무, 박람회 숲으로 ‘재탄생’…여수시, 6억 예산 아끼고 녹지 품격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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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나무, 박람회 숲으로 ‘재탄생’…여수시, 6억 예산 아끼고 녹지 품격 높인다

- 349주 대형수목 이식해 6.5ha 기후대응도시숲 조성…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친환경 랜드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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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장형덕 기자] 여수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조성 중인 기후대응도시숲 사업에서 도로공사 과정 중 발생한 대형 지장가로수를 적극 재활용해 예산 절감과 친환경 녹지 확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시는 신덕동과 화정면 백야리, 돌산읍 주요 도로변 등에서 굴취한 이팝나무, 동백나무, 먼나무, 후박나무 등 총 349주의 대형 수목을 박람회장 주행사장 일원으로 이식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도77호선 화태~백야 구간과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구간 도로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지장가로수를 활용한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약 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절감된 재원은 도시숲 조성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재투입할 계획이다. 단순한 예산 절감을 넘어 기존 수목을 재활용함으로써 탄소저감 효과와 향토수종 보존이라는 환경적 가치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기후대응도시숲은 총 6.5ha 규모로 조성되며, 동백나무를 비롯해 143종 1만8천여 주의 수목이 식재된다. 총사업비는 65억 원으로, 오는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해 박람회 개막 이전에 녹지 기반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도77호선 화태~백야 구간과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구간에서 옮겨온 수목은 이식이 완료돼 박람회장 내 식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돌산읍 주요 도로변 가로수 역시 이달과 다음 달 중 순차적으로 이식해 도시숲 조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시는 이번 도시숲을 단순한 조경 공간이 아닌,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태 기반시설이자 박람회장의 대표 녹지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대형 수목을 적극 활용해 예산 절감과 향토 수종 보존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며 "기후대응도시숲을 박람회장의 상징적 녹지 공간으로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품격 있는 관람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여수세계섬박람회장, 대형 지장가로수 활용해 도시숲 조성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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