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대전·충남은 한 몸”…통합 드라이브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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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대전·충남은 한 몸”…통합 드라이브 재점화

- “360만 메가시티 심장 대전이 뛸 때 충남 산업도 뛴다”
- 시도의회 반대엔 “법적 구속력 없어”…김태흠·이장우에 공개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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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김도영 기자] 양승조 예비후보(전 충남도지사)가 대전·충남 행정통합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하게 제기했다. 양 후보는 20일 오전 대전광역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의 과학기술이라는 두뇌와 충남의 산업·농생명이라는 근육이 하나의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며 통합 이후 대전 발전 비전과 실행 의지를 밝혔다.

■"대전은 360만 메가시티의 심장”
양 후보는 "충남도청이 80년간 대전에 있었고, 대전의 과학기술과 충남의 산업·농생명은 애초부터 하나의 경제권이었다”며 역사적·경제적 연계성을 강조했다.그는 "대덕특구에서 개발한 반도체 신기술이 천안·아산 생산라인으로 곧바로 연결되고, 대전에서 보령 앞바다까지 40분대 고속 교통망이 구축되는 것, 그것이 메가시티의 모습”이라며 "지금은 이 역량이 분절된 행정체계 속에서 따로 움직이고 있다. 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구조 개편”이라고 말했다.특히 "대전은 360만 메가시티의 심장”이라며 "심장이 강하게 뛰어야 산업과 농생명, 연구개발이 함께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우려 가볍게 여기지 않지만, 통합은 가야 할 길”
최근 시도의회의 통합 반대 의결과 관련해 양 후보는 형평성, 재정분권, 주민 의견수렴 등 제기된 우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는 "광주광역시-전라남도, 대구광역시-경상북도 특별법도 국회 행안위 심사 과정에서 대등하게 조정됐다”고 설명했다.재정분권 문제에 대해서는 "도정을 이끌며 예산을 편성·집행해본 경험이 있다”며 "재정분권 없이는 성과가 시민에게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밝혔다.주민 의견수렴과 관련해서는 "특별법 통과 이후 대전 5개 구와 충남 15개 시·군을 순회하며 숙의 절차를 밟겠다”고 약속하면서도 "어제 시도의회 반대 의결은 법적 구속력이 없으며, 이미 완료된 의견 청취 절차를 번복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위기 앞에서 도망가지 않았다”
양 후보는 과거 도정 성과를 언급하며 위기 대응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서해선 KTX 서울 직결, 보령해저터널 개통,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와 3대 무상교육 정책 등을 사례로 들며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가 성적표”라고 말했다.
또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수도 논란 당시 22일간 단식 투쟁을 했던 점과, 코로나19 초기 우한 교민 수용 과정에서 현장 집무실을 운영했던 경험을 거론하며 "전원 무사 귀가, 감염자 0명이라는 결과를 냈다”며 "위기 앞에서 도망가지 않는 것이 제 방식”이라고 밝혔다.

■통합 이후 청사진 제시
양 후보는 통합 이후 실행 과제로 △대덕특구 규제프리존 격상 △대전역~유성 트램 추진 △CTX 대전-천안-세종-청주공항 연결 △어르신·청소년 버스비 무료 전역 확대 등을 제시했다.그는 "통합한다고 저절로 되는 일은 아니다. 약속을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며 "제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흠·이장우에 공개 질의
양 후보는 통합 논의 과정에서 입장을 바꾼 정치권을 향해 공개 질의도 던졌다. 그는 "시도의회는 7개월 전 찬성했던 통합을 스스로 뒤집었고, 국회 행안위에서는 다른 지역 통합은 통과시키면서 충남·대전만 반대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두 분 모두 통합을 먼저 제안하셨다. 우려가 있다면 조건을 제시하고 함께 해결하면 된다”며 "시도민을 위한 판단인지, 당의 판단인지 360만 시도민 앞에서 답해달라”고 촉구했다.

■"오늘이 시작”…청년 대화·북콘서트 예고
양 후보는 "오늘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향후 대전 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청년과의 대화, 북콘서트 등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시민 의견을 듣고 통합 비전을 설명하겠다는 계획이다.대전·충남 통합 논의가 정치권 공방을 넘어 본격적인 공론화 국면으로 접어들지 주목된다.








사진 - 양승조 후보 긴급 기자회견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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