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산림바이오센터, 희귀식물 ‘덩굴모밀’ 기능성 규명…국제학술지 등재 쾌거
검색 입력폼
충청

충북 산림바이오센터, 희귀식물 ‘덩굴모밀’ 기능성 규명…국제학술지 등재 쾌거

- 온실 재배기간별 생장·폴리페놀 함량 변화 첫 체계적 분석…기능성 원료 산업화 기반 마련

+
[충북=김도영 기자] 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 산림바이오센터(이하 센터)가 희귀 산림자원인 덩굴모밀의 재배 특성과 기능성 성분 변화를 과학적으로 규명하며 산업화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센터는 덩굴모밀을 대상으로 온실 조건에서 재배 기간에 따른 생장 특성과 주요 폴리페놀 함량 변화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SCIE(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확장판)급 국제 학술지 ‘Plants’ 2월호(2월 5일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덩굴모밀은 마디풀과에 속하는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취약종이다. 항박테리아·항균·항염 활성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의약·화장품·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그간 공동연구를 통해 덩굴모밀 추출물의 기능성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추출 조건에 따른 폴리페놀 함량 변화 연구를 수행하는 등 자원화를 위한 기반 연구를 지속해왔다.이번 연구는 센터와 충북대학교 이화용 교수 연구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온실에서 덩굴모밀을 재배하며 재배 시기별로 잎과 줄기의 생중량과 건중량 변화를 조사하고, corilagin, ellagic acid, geraniin, neochlorogenic acid 등 주요 폴리페놀 4종의 함량을 정량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잎의 생장과 폴리페놀 함량은 6월에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후 일사량 감소와 생식 생장 진행에 따라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줄기의 생중량과 건중량은 재배 기간 동안 꾸준히 증가했지만, 폴리페놀 함량은 잎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특히 생체량과 기능성 성분 간 상관분석 결과, 단순히 생육량이 증가한다고 해서 기능성 성분 축적이 비례해 늘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 이는 기능성 원료 생산을 위해서는 단순 증산이 아닌, 적정 수확 시기 설정과 재배 환경의 정밀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덩굴모밀의 안정적인 온실 재배 가능성과 기능성 성분 확보 전략을 동시에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적정 수확 시기 도출은 물론, 시비 관리와 환경 제어를 통한 기능성 성분 극대화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아울러 이번 성과는 충북산림바이오센터가 희귀 산림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재배·기능성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김영욱 충북산림환경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희귀식물 덩굴모밀을 산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초 재배 연구”라며 "기능성 원료의 안정적 생산과 자원 보존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양액 재배 등 지속 가능한 재배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덩굴모밀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

구독 및 후원 안내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구독과 후원은 뉴스 투모로우가 진실을 보도하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정기구독 / 일시 후원 금액 : 자유 결제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