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대신 나를 묻다”… 전남교육 ‘꿈 실현 인생학교’, 초등생 200명 미래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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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대신 나를 묻다”… 전남교육 ‘꿈 실현 인생학교’, 초등생 200명 미래 설계

- 3년 차 맞은 ‘꿈 세움 과정’ 성료… 멘티가 멘토로 성장하는 선순환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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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 꿈실현재단이 운영하는 ‘꿈 실현 인생학교’가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꿈 세움 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3년 차 운영에 본격 돌입했다.지난 2월 10~11일 국립목포대학교, 11~12일 국립순천대학교에서 각각 열린 이번 과정에는 도내 초등학생 약 20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올해 1년간 도전할 자신의 꿈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꿈 실현 인생학교’는 꿈을 단순한 ‘희망 직업’이 아닌 자기주도적 경험을 통해 미래의 방향을 설계하도록 돕는 전남형 꿈 실현 교육 모델이다. 상표등록을 마쳐 브랜드화한 점도 특징이다. 급변하는 미래사회 속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힘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이번 ‘꿈 세움 과정’은 ▲나 발견 ▲꿈 발견 ▲꿈 디자인 ▲꿈 발표·공유의 4단계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무엇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 대신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한 사람인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자신의 관심사와 강점을 탐색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1년간 실천할 구체적인 도전 계획을 세우고 발표했다.

입소식에 참석한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자신의 초등학생 시절 꿈을 소개하며 "꿈은 꼭 직업일 필요도, 한 가지일 필요도 없다”며 "중요한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도전하며 삶의 방향을 잡는 힘”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이번 과정에서는 과거 ‘꿈 실현 인생학교’ 멘티였던 학생들이 대학생이 되어 ‘선배 멘토’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담임 역할을 맡은 ‘꿈길멘토’와 함께 후배들의 활동을 지원하며 촉진자 역할을 수행했다. 멘티가 멘토로 성장해 다시 참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으며,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과 교육적 의미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수료식에서는 정성호 용호주식회사 대표가 꿈 동반자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꿈 실현금’ 증서를 수여했다. 정 대표는 "이 기부금이 아이들이 열정을 갖고 도전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참여 학생들의 변화도 뚜렷했다. 4기 과정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예전에는 꿈이 단순히 갖고 싶은 직업이었는데, 지금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조금은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5기 참여 학생 역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더 많은 꿈을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애 꿈 실현 인생학교장은 "우리 학교는 정답을 알려주는 곳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방향을 세우는 힘을 기르는 곳”이라며 "아이들이 ‘뭘 해야 하나요?’ 대신 ‘이것도 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하기 시작한 순간이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한편 ‘꿈 실현 인생학교’는 1년 과정으로 운영된다. 앞으로 학생들은 꿈길멘토와 함께 자신이 세운 도전 계획을 실천하고 점검하는 과정을 거치며,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 역량을 단계적으로 키워갈 예정이다.








사진 - 꿈실현인생학교 꿈 세움과정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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