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번 표지석은 57만 평 규모 저류생태습지에 조성 중인 영산강정원의 위상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방문객을 맞이하는 대표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향후 정원 조성과 관광 인프라 확충이 본격화되면 이 표지석이 영산강정원의 ‘상징 관문’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체는 나주 출신 서예가 박원해 씨가 맡았다. 박 씨는 "금성산 정상에서 피어오른 백운(白雲)이 영산강을 감싸 안으며 힘차게 도약하는 형상을 글씨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자연과 역사적 상징성을 서체에 녹여내 정원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다.표지석을 기증한 이는 목포 출신 최문작 씨다. 최 씨는 "광주와 목포를 잇는 호남의 중심 물길인 영산강의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기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1993년부터 무등산과 삼학도 등 호남 주요 명산과 명소에 40점이 넘는 표지석을 기증해 왔으며, 최다 표지석 기증 기록으로 세계 기네스북 등재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산강정원은 최근 축제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2024년 처음 개최된 영산강축제에는 36만 명이 방문했고, 2025년에는 44% 증가한 52만 명이 찾으며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역 상권 활성화와 숙박·외식 소비 확대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표지석 설치는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상징적 이정표”라며 "영산강의 생태 자원과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역사·문화를 결합해 세계적인 국가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나주시는 앞으로 정원 조성 사업과 연계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 관리 체계를 구축해 영산강정원을 남도의 대표 정원 관광 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진 - 영산강정원 상징 포지석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5: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