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하순이 수확량 가른다”…충남도, 마늘 생육재생기 ‘집중관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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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하순이 수확량 가른다”…충남도, 마늘 생육재생기 ‘집중관리’ 당부

- 파종 지연·한파·건조 겹쳐 월동 피해…엽면시비·적기 웃거름·관수 관리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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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김도영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이상기상 여파로 생육이 부진한 마늘 포장에 대해 2월 하순 생육재생기 맞춤형 관리요령을 제시하며 농가의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이 시기 관리가 올 한 해 수확량을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충남 지역에는 잦은 강우가 이어지면서 난지형 마늘의 파종 시기가 최대 두 달가량 늦어졌다. 이로 인해 충분한 지상부 생육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월동기에 접어들었고, 올겨울 역시 평년보다 낮고 건조한 기온이 이어지며 일부 포장에서 동해와 잎끝고사 등 피해가 확인됐다. 특히 11월 이후 파종이 지연된 농가를 중심으로 피해가 두드러진 상황이다.이처럼 기상 변동 폭이 커진 가운데 수확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월동 이후 생육이 본격화되는 2월 하순부터 체계적인 포장 관리가 필수적이다.

우선, 겨울철 한파로 잎 끝이 고사한 포장은 2중 피복재를 제거한 뒤 요소를 0.3%로 희석해 1주 간격으로 2회 엽면시비를 실시하는 것이 생육 회복에 효과적이다. 보온을 위해 부직포나 비닐로 2중 피복을 한 경우에도 2월 하순에는 반드시 피복재를 제거해야 한다. 제거 시기가 늦어질 경우 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한 과습 및 생육장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웃거름 시비 시기도 엄수해야 한다. 생육재생기 1차 웃거름은 2월 말까지 10a당 질소 17kg과 황산칼륨 13kg을, 2차 웃거름은 3월 하순 동일한 양을 살포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를 통해 구 비대에 필요한 양분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다.다만, 2차 웃거름을 4월 이후로 늦추거나 생육 촉진을 위해 질소질 비료를 과다 사용하면 2차 생장(벌마늘) 발생이 급증해 상품성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적정 시기와 시비량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관수 관리 또한 수확량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봄철 기온 상승과 함께 생육이 왕성해지는 시기에는 수분 요구량이 급증한다. 최근 봄철 강수량은 비교적 적정 수준이지만, 가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10일 간격으로 30mm 정도, 주 2~3회 관수를 실시해 뿌리 활력을 높여야 한다.이중원 충남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육종팀장은 "이상기상으로 마늘 재배 과정에서 기상 변동 폭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수확량과 품질을 동시에 확보하려면 생육재생기 세밀한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농가가 기술원에서 제공하는 재배 적기 정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과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겨울철 마늘밭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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