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8억 국비 사냥 나선 함평”…2027년 농업 대전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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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억 국비 사냥 나선 함평”…2027년 농업 대전환 시동

- 농촌개발·식량원예·축산·유통·임업 36개 사업 확정…기후위기 대응·농가 소득안정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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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성종화 기자] 전남 함평군이 2027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농업·농촌의 구조적 위기 속에서 미래 성장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함평군은 1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회’를 열고 2027년도 국가 예산 신청을 위한 주요 사업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회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에 따른 법정 절차로, 농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과정이다. 위원장인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해 농업인 단체장, 식품산업 전문가 등 25명의 위원이 참석해 사업의 타당성과 적정성, 지역 파급효과 등을 다각도로 검토했다.이날 회의에서는 기후 변화 대응, 농업 생산성 향상, 유통 경쟁력 강화, 축산·임업 기반 확충 등 함평 농업의 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들이 중점 논의됐다. 특히 현장 농업인의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사업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심의 결과, 군은 ▲농촌개발 분야 10개 사업 313억 원 ▲식량원예 분야 17개 사업 344억 원 ▲유통 분야 4개 사업 111억 원 ▲축산 분야 2개 사업 104억 원 ▲임업 분야 3개 사업 16억 원 등 총 36개 사업, 888억 원 규모의 예산 신청안을 최종 확정했다.농촌개발 분야는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 SOC 확충을 통해 농촌 활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식량원예 분야는 생산 기반 현대화와 고품질 농산물 안정 생산 체계 구축에 방점을 뒀다. 유통 분야는 산지 유통 역량 강화와 판로 다변화를, 축산과 임업 분야는 친환경·고부가가치 산업 구조 전환을 목표로 한다.

함평군은 확정된 사업안을 전라남도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하고, 향후 정부 예산 편성 일정에 맞춰 중앙부처 및 국회와의 협의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기후 변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농촌 인구 감소 등으로 농업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번 심의회에서 제안된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예산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함평군이 이번 국비 확보전에 성공할 경우,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농촌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함평군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회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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