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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조 원 규모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아시아·태평양 거점 부상
전남도는 지난해 AI와 신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2조 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를 확정지으며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20MW 규모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건립까지 이끌어내면서 아시아·태평양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했다.정부의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에 발맞춰 전남 제1호 데이터센터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가 2025년 12월 착공에 들어간 것도 상징적이다. 수도권 중심 데이터 인프라의 지방 분산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다.이와 함께 석유화학·철강 등 지역 주력산업에 AI를 접목하는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여수·광양을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받으며 산업 구조 전환의 기반도 다졌다.
■ ‘전남 AI 마스터플랜’ 수립…산업 고도화 청사진 제시
전남도는 올해 ‘전남 AI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제조·에너지·농수산 등 강점 산업의 고도화 전략을 체계화한다. 단순 인프라 유치에 그치지 않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특화지구(AHAP) 공모에 적극 대응해 노인 돌봄, AI 기업 육성 등 선도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국가 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에너지·AI 허브로서의 위상도 함께 강화한다.
■ 인재·인프라 집적…글로벌 빅테크 협력 확대
전남은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인재 양성에도 속도를 낸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한 ‘빅테크 AI 혁신센터’를 구축하고, 지역 대학이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와 ‘AI 중심대학’에 선정되도록 지원한다. 교육청과 협력해 AI 마이스터 지정도 추진한다.국가 AI 컴퓨팅센터는 2026년 6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픈AI-SK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역시 2026년 하반기 착공을 추진 중이다. 장성 베네포스 데이터센터(200MW)와 강진 베네포스 데이터센터(300MW)도 각각 2026년 5월과 6월 착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아울러 한전KDN 에너지 특화 데이터센터 협약 체결, 데이터센터 에너지 절감을 위한 탄소중립 열관리 기술 실증, 성능평가 시스템 구축 등도 병행해 친환경·고효율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도-22개 시군 정책협의체’를 통해 AI 혁신 성과를 도 전역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 조선·철강·석유화학 AX 본격화…농수산업도 지능화
3대 주력산업인 조선·철강·석유화학의 AX도 본격 추진된다. 영암 대불산단에는 ‘조선산업 AX 실증센터’와 ‘AI 자율운영조선소’ 구축을 추진하고, 광양만권과 여수국가산단은 AI 기반 공정 고도화를 통해 지능형 산업단지로 전환한다.1차 산업 혁신도 병행한다. 무안에는 2028년까지 1천150억 원을 투입해 ‘농업 AX 혁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흥에는 ‘AI 스마트 수산업 혁신 선도지구’를 조성한다. 해양배터리 특화 데이터 허브 플랫폼도 해수부 공모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 독거노인 돌봄·AI 민원서비스…생활 속 AI 확산
생활밀착형 AI 서비스도 확대된다. 독거노인 돌봄 강화를 위한 ‘엠비언트 AI 기반 디지털 에이징 허브’를 정부에 건의하고, 전화 민원을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분석하는 ‘AI 도민행복 민원서비스’를 2026년부터 본격 운영한다.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은 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통해 AI 산업 전환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제는 산업 현장과 도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전남의 ‘AI 대전환’이 선언을 넘어 실질적 산업 재편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 - 전남도 AI수도- 국가 AI 컴퓨팅센터 조감도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5: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