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026년 ‘AI 대전환’ 원년 선포…대한민국 AI 수도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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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026년 ‘AI 대전환’ 원년 선포…대한민국 AI 수도로 도약

- 국가 AI컴퓨팅센터·글로벌 데이터센터 잇단 착공…주력산업 AX·도민 체감형 서비스 혁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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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박우석 기자] 전라남도가 2026년을 ‘대한민국 AI 수도’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국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과 주력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양 축으로 한 대전환에 나선다. 산업 경쟁력 강화와 도민 체감형 행정 혁신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 국가급 인프라 유치…AI 잠재력 입증
전남도는 지난해 AI와 신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2조 원 규모의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유치하고, 20MW급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이끌어내며 아시아·태평양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했다.정부의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에 발맞춰 전남 제1호 데이터센터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2025년 12월 착공에 들어간다. 이는 수도권에 편중됐던 데이터 인프라의 지방 분산을 본격화하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또 석유화학·철강 등 지역 주력 산업에 AI를 접목한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여수·광양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산업 구조 전환의 기반도 마련했다.

■ ‘전남 AI 마스터플랜’ 수립…중장기 전략 체계화
전남도는 올해 ‘전남 AI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제조·에너지·농수산 등 지역 강점 산업의 고도화 전략을 구체화한다. 산업별 로드맵을 통해 AI 기술 도입을 체계화하고, 연구개발·실증·사업화를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특화지구(AHAP)’ 공모에 적극 대응해 노인 돌봄, AI 기업 지원 등 선도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국가 정책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전남을 글로벌 에너지·AI 융합 허브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목표다.

■ 빅테크 협력·인재 양성…기술 허브 본격화
전남도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하는 ‘빅테크 AI 혁신센터’를 구축해 기술 이전과 공동 연구를 확대한다. 지역 대학이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와 ‘AI 중심대학’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청과 협력해 ‘AI 마이스터’ 지정도 추진한다.국가 AI 컴퓨팅센터는 2026년 6월 착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픈AI-SK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역시 2026년 하반기 착공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장성 베네포스 데이터센터(200MW)와 강진 베네포스 데이터센터(300MW)도 각각 2026년 5월과 6월 착공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한전KDN 에너지 특화 데이터센터도 2026년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탄소중립 열관리 기술은 2026년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신청하고, 하반기 실증에 착수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성능평가 시스템 구축 사업도 병행해 전남을 ‘친환경·고효율 데이터 허브’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전남도는 ‘도-22개 시군 정책협의체’를 통해 AI 혁신 성과를 도 전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 조선·철강·농수산 AX 가속…생활밀착형 서비스 확대
조선·철강·석유화학 등 3대 주력 산업의 AX도 본격 추진된다. 영암 대불산단에는 ‘조선산업 AX 실증센터’와 ‘AI 자율운영조선소’를 구축하고, 광양만권과 여수국가산단은 AI 기반 공정 고도화를 통해 지능형 산업단지로 전환한다.1차 산업 혁신도 속도를 낸다. 무안에는 2028년까지 1,150억 원을 투입해 ‘농업 AX 혁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흥에는 ‘AI 스마트 수산업 혁신 선도지구’를 조성한다. 해양배터리 특화 데이터 허브 플랫폼 역시 해양수산부 공모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도 확대된다. 독거노인 돌봄 강화를 위한 ‘엠비언트 AI 기반 디지털 에이징 허브’를 정부에 건의하고, 전화 민원을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분석하는 ‘AI 도민행복 민원서비스’를 2026년 본격 운영한다.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은 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통해 AI 산업 전환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산업 현장과 도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전남도가 선언한 ‘AI 대전환’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산업 구조 혁신과 지역 균형 발전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1 - 전남도 AI수도- 장성파인데이터센터 조감도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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