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재배 규모에 따른 준비도 중요하다. 1,000㎡(300평) 기준으로 약 4,500~7,100본의 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씨고구마는 75~100kg 정도가 적정하다.씨고구마는 품종 고유의 특성이 잘 유지되고 싹 틔움과 재생력이 우수한 개체를 선별해야 한다. 특히 병해가 발생하지 않은 포장에서 생산된 건실한 고구마를 선택하고, 저장 중 덩이줄기썩음병·검은무늬병·무름병 등의 피해가 없으며 냉해를 입지 않은 건강한 개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크기 또한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씨고구마가 지나치게 크면 묘는 튼튼하나 생산량이 줄고, 반대로 너무 작으면 약한 묘가 형성될 수 있어 100~200g 내외가 적당하다.
온도와 수분 관리도 핵심 요소다. 씨고구마를 묻은 뒤 싹이 트기 전까지는 모판 온도를 30~33℃로 유지하고, 발아 후에는 23~25℃로 낮춰 관리해야 한다. 또한 씨고구마가 마르지 않도록 충분히 관수하고, 발아 이후에도 모판 표면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본답에 삽식하거나 증식을 위해 싹을 절단할 때는 25~30㎝ 길이로 자르되, 밑동 5~6㎝(2~3마디)를 남겨야 한다. 자른 묘는 15℃에서 2~3일간 예비 건조(큐어링) 과정을 거친 후 정식하면 활착률을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군은 고구마 주요 병해인 덩이줄기썩음병 예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1월부터 토양 내 병원균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전년도 병해가 다발생했던 포장은 사전 검사를 통해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로 전환해 줄 것을 당부했다.군 관계자는 "육묘 단계에서부터 건실한 씨고구마를 선택하고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고품질 고구마 생산의 출발점”이라며 "농가에서도 기본 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다져달라”고 밝혔다.
사진 - 해남군 고구마 정식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6: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