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 문 나서면 돌봄이 기다린다”… 해남군, 퇴원 어르신 재가복귀 ‘원스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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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문 나서면 돌봄이 기다린다”… 해남군, 퇴원 어르신 재가복귀 ‘원스톱 지원’

- 해남종합병원·해남우리종합병원과 협약… 의료–행정 연계로 퇴원 직후 돌봄공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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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은옥기자] 해남군이 질병이나 부상으로 입원 치료를 마친 어르신들이 퇴원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역 의료기관과 손잡고 촘촘한 돌봄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해남군은 지난 6일 해남종합병원(원장 김동국), 해남우리종합병원(원장 김옥민)과 ‘퇴원 환자 재가 복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치료를 마친 뒤에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돌봄 인력이 부족해 일상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퇴원 직후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문 의료사회복지사가 상주하는 지역 병원과 행정이 협력해 의료–복지 연계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그동안 일부 어르신들은 퇴원 후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열악한 주거환경 등으로 인해 재입원을 반복하거나 장기 입원을 선택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해남군은 이러한 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어르신이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인 ‘자신의 집’에서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협력 체계는 병원 내 전문 의료사회복지사가 퇴원 예정 환자의 건강 상태와 경제 여건, 가족 돌봄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군에 연계 의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후 군은 전담 인력을 투입해 대상자별 맞춤형 재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주요 지원 내용은 크게 두 분야다. 먼저 가사 지원과 안부 확인, 일상생활 모니터링 등 생활 밀착형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어 낙상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바 설치, 문턱 제거 등 고령자 맞춤형 편의시설 개선을 포함한 주거환경 정비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일시적 지원을 넘어, 어르신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군은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지원에 착수한다. 특히 읍·면 복지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생활 실태를 점검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복지 자원과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현장 중심의 촘촘한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의료 현장과 행정이 긴밀히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메워 나가겠다”며 "어르신들이 시설이 아닌 정든 내 집에서 가족과 함께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안심 돌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해남군의 이번 재가 복귀 지원사업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지역 현실 속에서 의료와 복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선제적 대응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 해남군 퇴원환자 재가복귀 지원사업 업무 협약식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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