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그동안 일부 어르신들은 퇴원 후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열악한 주거환경 등으로 인해 재입원을 반복하거나 장기 입원을 선택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해남군은 이러한 문제를 구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어르신이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인 ‘자신의 집’에서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협력 체계는 병원 내 전문 의료사회복지사가 퇴원 예정 환자의 건강 상태와 경제 여건, 가족 돌봄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군에 연계 의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후 군은 전담 인력을 투입해 대상자별 맞춤형 재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주요 지원 내용은 크게 두 분야다. 먼저 가사 지원과 안부 확인, 일상생활 모니터링 등 생활 밀착형 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어 낙상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바 설치, 문턱 제거 등 고령자 맞춤형 편의시설 개선을 포함한 주거환경 정비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일시적 지원을 넘어, 어르신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군은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대상자 발굴과 서비스 지원에 착수한다. 특히 읍·면 복지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생활 실태를 점검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복지 자원과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현장 중심의 촘촘한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의료 현장과 행정이 긴밀히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메워 나가겠다”며 "어르신들이 시설이 아닌 정든 내 집에서 가족과 함께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안심 돌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해남군의 이번 재가 복귀 지원사업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지역 현실 속에서 의료와 복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선제적 대응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 - 해남군 퇴원환자 재가복귀 지원사업 업무 협약식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6: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