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아침 해남 북평 야산 ‘화염’…건조특보 속 긴박한 진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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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아침 해남 북평 야산 ‘화염’…건조특보 속 긴박한 진화전

남창리 산 147번지 일원 산불 발생…재난문자 발송·주민 긴급 대피, 인명 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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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은옥기자]설 명절 당일인 17일 오전, 전남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 일원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건조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자칫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해남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북평면 남창리 산 147번지 일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됐다. 최근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산림이 크게 건조한 상태였던 데다, 순간적으로 부는 바람이 불길을 키우면서 확산 가능성이 높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화재 발생 직후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산불이 발생했으니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산에서 멀리 떨어진 마을회관 등 안전한 장소로 즉시 대피해 달라”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화재 지점 인근 주민들은 관계 당국의 통제에 따라 마을회관 등으로 신속히 이동했다.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진화 인력과 장비를 긴급 투입해 초동 진화되었다. 헬기와 산불 진화차, 소방차 등이 동원돼 주불 진화와 함께 확산 저지를 위한 방화선 구축 작업이 병행됐다. 특히 건조한 기상 여건을 감안해 잔불 정리와 재발화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당국은 바람 방향과 세기에 따라 불길이 다시 확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현장 주변 통제와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해남군 관계자는 "설 명절 기간 중 발생한 산불로 주민 불안이 큰 상황”이라며 "현장 접근을 자제하고 재난문자 등 공식 안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당국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기 위해 산림·소방 합동 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사진 - 전남 해남군 산불진화 현장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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