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올해 축제는 그동안 ‘보성 차(茶)’ 전반을 아우르던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말차’를 전면에 내세운 첫 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말차는 건강과 미식,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아시아는 물론 북미·유럽 등지에서도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보성군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축제의 정체성을 보다 선명히 하고, 세계 시장을 겨냥한 차 문화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은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 방문을 염두에 두고 다국어 안내체계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차밭이라는 보성만의 상징적 공간을 적극 활용해 단순 관람을 넘어 ‘머무르고 체험하는 축제’로 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차밭을 배경으로 열리는 △오후의 차밭(그랜드 티 파티) △차 올림픽 △Green Concert △보성 티마스터컵 등이 한층 보강돼 운영된다. 여기에 말차를 주제로 한 신규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추가해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축제는 체험·전시·공연·치유 프로그램을 균형 있게 배치해 보성 차 문화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담아낼 예정이다. 차를 매개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힐링 공간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보성의 봄과 차 향기를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다향대축제는 보성의 차 문화와 자연, 사람을 잇는 대표 축제”라며 "올해는 세계적 말차 열풍을 반영한 첫 축제인 만큼, 보성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49회째를 맞는 보성다향대축제는 국내 차 산업과 차 문화 확산을 이끌어온 상징적 행사로,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보성의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1 - 보성군, 제49회 보성다향대축제
사진2 - 보성군, 제49회 보성다향대축제 녹차 족욕
사진3 - 보성다향대축제 차만들기 체험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6: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