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풍덕동, 겨울 화재 ‘선제 차단’…취약 22가구 안전망 촘촘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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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풍덕동, 겨울 화재 ‘선제 차단’…취약 22가구 안전망 촘촘히

- 가스안전차단기 설치·안전꾸러미 전달·전기 점검까지…민관 협력으로 동절기 생활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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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장형덕 기자] 순천시 풍덕동이 겨울철 화재 위험에 노출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제적 안전 지원에 나서며 지역사회 안전망을 한층 강화했다.

풍덕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2일 지역 기관·단체와 협력해 장애인, 독거노인, 한부모·조손·다자녀 가구 등 화재 취약 22세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은 겨울철 난방기구와 가스 사용 증가로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생활 속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서순천라이온스클럽(회장 강성원)은 고령자와 장애인 가구 등 10세대에 가스 안전 차단기를 설치했다. 가스 사용 중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공급을 차단하는 장치로, 가스레인지 사용 후 불을 끄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회원들은 설치와 함께 사용 방법을 상세히 안내하며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가스 안전 차단기 지원은 최근 가스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 사고가 잇따르는 상황을 반영해, 특히 위험 요인이 높은 가구를 중심으로 우선 지원이 이뤄졌다.

같은 날 우리동네복지기동대와 119생활안전순찰대는 어린 자녀가 있는 화재 취약 12가구를 방문해 ‘안전꾸러미’를 전달했다. 안전꾸러미에는 연기감지기, 스프레이식 소화기, 산소 발생 마스크, 미끄럼방지 매트 등이 담겼다. 초기 화재 대응은 물론, 겨울철 낙상 사고 예방까지 고려한 실질적인 생활안전 물품으로 구성됐다.단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장 점검도 병행했다. 노후 전선과 멀티탭 과다 사용 여부, 전기 콘센트 안전 상태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난방기구 안전 사용법과 화재 발생 시 대처 요령 등 생활 속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아울러 각 가구의 주거환경과 생활 불편 사항을 살피며 복지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추가로 확인하는 등 밀착형 복지서비스도 함께 추진했다.

지원을 받은 박균오(77) 어르신은 "가스 불을 켜 놓고 깜빡한 적이 여러 번 있어 늘 불안했는데, 자동 차단기를 달아주니 마음이 한결 놓인다”며 "직접 찾아와 점검해주고 설명까지 해줘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풍덕동 관계자는 "겨울철은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사전 점검과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화재 취약계층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한 민·관 협력형 안전 지원 사례로,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화재 예방과 생활안전을 동시에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풍덕동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며 촘촘한 지역 안전망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사진 - 풍덕동 복지기동대가 미끄럼방지매트를 설치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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