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치명률 높은 ‘니파바이러스’ 해외 유입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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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치명률 높은 ‘니파바이러스’ 해외 유입 경고

- 인도·방글라데시 발생…백신·치료제 없어 예방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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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김도영 기자] 나주시는 최근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니파바이러스감염증 환자와 사망 사례가 잇따라 보고됨에 따라 해당 국가 방문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시 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인도 서벵골주에서 니파바이러스 환자 2명이 발생했으며, 방글라데시에서는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2001년 이후 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이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특히 인도의 경우 누적 환자 104명 중 72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돼 높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니파바이러스는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9월 해당 질환을 1급 법정감염병으로 신규 지정하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감염 경로는 주로 감염된 과일박쥐나 돼지 등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 이뤄지며, 감염 동물의 체액(혈액·소변·타액)에 노출되거나 오염된 식품을 섭취할 경우 전파될 수 있다. 특히 발생 지역에서 채취한 생 대추야자수액을 통해 감염되는 사례도 보고됐다. 또한 환자의 비말, 소변, 혈액 등 체액과의 밀접 접촉을 통해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초기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오심, 인후통,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비특이적 증상으로 시작한다. 이후 현기증, 졸음, 의식 저하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급성 뇌염과 발작을 동반해 24~48시간 이내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보건당국은 최근 발생 국가인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뒤 14일 이내 발열이나 두통,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을 통해 신고하고, 질병관리청 콜센터 또는 나주시 보건소에 즉시 문의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박쥐·돼지 등 야생동물 접촉 피하기 △발생 지역 내 생 대추야자수액 및 오염 가능 식품 섭취 금지 △환자와의 접촉 자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 △오염된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강용곤 나주시보건소장은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인체 감염 시 치명률이 매우 높은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위험 국가 방문 시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사진1 - 나주시보건소 전경
사진2 - 질병관리청 니파바이러스감염증 예방포스터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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