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석유화학 불황 돌파 승부수…‘율촌 미래 첨단 국가산단’ 카드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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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석유화학 불황 돌파 승부수…‘율촌 미래 첨단 국가산단’ 카드 꺼냈다

- 전남·광주 행정통합 타운홀서 공식 건의…“산업용지 부족이 투자 발목, 국가 차원 결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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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장형덕 기자] 여수시가 장기 침체에 빠진 지역 주력 산업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율촌 미래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공식 건의하며 산업구조 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여수시는 최근 순천대학교에서 열린 ‘전남·광주 행정통합 찾아가는 타운홀 미팅’에서 율촌 제2산단을 국가산업단지로 전환·조성하는 방안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BS 광주방송이 주관했으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전남 동부권 5개 시·군 단체장들이 참석해 행정통합 추진 방향과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의 주력 산업인 석유화학 산업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 과잉 등 구조적 요인으로 장기 불황을 겪고 있다”며 "지역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산업구조 다변화와 미래 신산업 전환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특히 정 시장은 "현재 산업용지 부족이 기업 투자 유치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10년 넘게 개발이 지연된 율촌 제2산단을 국가산단으로 조성해 국가 차원의 체계적 개발과 인프라 확충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산단 지정이 이뤄질 경우 첨단소재, 친환경 에너지, 이차전지 등 미래 전략 산업 유치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여수시는 이번 건의가 단순한 산업단지 확대를 넘어, 전남·광주 행정통합 논의와 연계한 지역 산업위기 대응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통합을 계기로 광주·전남 공동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동부권과 서부권을 잇는 균형 발전 축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시는 향후 율촌 미래 첨단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하고, 관계 부처 및 유관 기관과 협의를 본격화해 사업 구체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고, 미래 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이다.여수시의 이번 제안이 행정통합 논의 속에서 국가적 지원과 정책적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여수시, 율촌 미래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 공식 건의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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