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천사펀드’, 무이자 긴급자금 11명에 지원…지역 상생금융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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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천사펀드’, 무이자 긴급자금 11명에 지원…지역 상생금융 자리매김

- 십시일반 모은 1억3천만원 기금…생계·병원비·등록금 등 위기 군민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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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김은옥기자]영암군이 지역 주민들의 정성을 모아 조성한 ‘천사펀드’를 통해 올해 1분기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 대상자 11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대출에 들어갔다.천사펀드는 지역사회의 십시일반 후원금을 기금으로 적립해 긴급한 자금이 필요한 군민에게 무이자·무보증·무담보로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영암형 사회적 금융 제도다.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놓인 군민들이 제도권 금융의 문턱을 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영암군은 이번 1분기 신청자 34명을 대상으로 신용정보와 재산 보유 현황, 자금 사용 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그 결과 생계비, 병원비, 대학 등록금 등 긴급 자금이 절실한 11명을 최종 대출자로 선정했다. 선정 결과는 개별 안내됐으며, 대상자들은 영암신협을 방문해 1인당 500만원의 천사펀드를 지원받게 된다.천사펀드는 2024년 9월 출범 이후 지역사회의 꾸준한 참여 속에 현재까지 76건의 후원이 이어지며 약 1억3,000여만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총 46명에게 긴급 자금을 지원하며 위기 가정의 생활 안정을 돕는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금융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게 무이자·무보증·무담보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위기를 나누고 극복하는 상생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은 "천사펀드는 후원자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모여 만들어낸 영암형 상생복지의 모범사례”라며 "설 명절을 맞아 더 많은 군민과 지역 기업이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영암군은 앞으로도 기금의 투명한 운영과 체계적인 심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군민에게 신속하고 공정하게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 - 영암군 천사펀드 홍보물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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