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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지역 중학교 2학년 학생 28명과 인솔자 4명이 참여한 미국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지난 8일 17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안전하게 종료됐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연수는 1월 23일부터 2월 8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세인트 빈센트 팔로티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현지 고등학교에 직접 등교해 수학, 과학 등 정규 교과 수업에 참여하며 영어로 토론하고 발표하는 수업 방식을 체험했다.
특히 교과 내용을 영어로 이해하고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실전형 수업’에 참여함으로써 단순 어학 학습을 넘어 사고력과 발표 역량을 함께 기르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조별 활동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소통하며 자신감을 키웠다.가정 홈스테이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학생들은 현지 가정에서 생활하며 일상 대화를 통해 살아 있는 영어를 접하고, 문화적 차이를 몸소 경험했다. 감사 편지 쓰기, 영어 일기 작성 등 과제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영어로 표현하는 훈련도 이어갔다.
현장 체험 활동 역시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은 워싱턴 D.C.와 뉴욕 일대를 방문해 한국전쟁기념관, 미국 국회의사당, 국립자연사박물관 등을 견학하며 미국의 역사와 정치, 과학 문화를 폭넓게 이해했다. 또한 월스트리트와 타임스스퀘어를 찾아 글로벌 경제와 대중문화의 중심지를 직접 체험했다.현지 학생들과의 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 전통 놀이를 소개하고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며 상호 문화 이해의 폭을 넓혔다. 언어를 매개로 한 교류 속에서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민간 외교 역할도 수행했다.
연수 기간 동안 수업 참여도와 미션 수행, 생활 태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금성중 이승찬 학생 등 6명은 세인트 빈센트 팔로티 고등학교장 표창을 받았다.한 참가 학생은 "현지 학생들과 함께 토론하고 발표하는 수업을 경험하면서 영어로 말하는 데 대한 두려움이 크게 줄었다”며 "외국어를 활용하는 진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나주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교실을 넘어 세계를 직접 경험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역량을 갖춘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 교류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1 - 학생들이 미국 세인트 빈센트 팔로티 고등학교에서 수업에 참여
사진2 - 나주시 미국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