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군에 따르면 농촌 지역 특성상 고령 1인 가구와 노인 부부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만성질환과 거동 불편 등 복합적 위기 상황에 놓인 사례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영역별·기관별 분절 지원 체계를 넘어 상담부터 서비스 연계, 사후관리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해 돌봄의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담양군은 앞서 2024년 보건복지부 시범사업과 2025년 전라남도 시범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 병원 동행, 도시락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며 현장 경험을 축적해왔다. 올해는 사업비를 8억 4천만 원으로 확대 편성해 지원 대상을 대폭 늘리고, 서비스의 질과 범위를 한층 강화했다.특히 2026년부터는 퇴원 환자에 대한 돌봄을 집중 강화한다. 관내 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퇴원을 앞둔 환자의 사회·경제적 여건과 신체 기능 상태를 사전에 파악하고,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로 연계한다. 이후 맞춤형 방문 의료와 일상생활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안착을 돕는다.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도 세밀하게 보완했다. 청소·세탁·식사 지원 등 기본적인 가사 돌봄은 물론, 영양죽·도시락 배달, 이미용·목욕·이불 빨래 방문 서비스 등 틈새 돌봄까지 폭넓게 제공한다. 여기에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도입해 신체·정서 회복을 지원하는 담양만의 특색 있는 복지 콘텐츠도 운영할 계획이다.의료 분야 지원 역시 강화된다. 약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복약지도를 실시하고 위험 약물 여부를 점검하며, 의사와 간호사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찾아 처치와 처방을 지원한다. 수혜 대상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본인부담금이 면제되며, 일부 사업은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차등 적용된다.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군은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담양군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민관 협의체를 구축해 보건소와 주민복지과, 향촌복지과 간 업무를 체계적으로 분장하고, 대상자의 건강상태·주거환경·가족 및 사회적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개인별 ‘맞춤형 돌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군은 3월까지 특화 서비스 제공 기관을 선정하고 협약을 마무리한 뒤, 4월부터 본격적인 통합돌봄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정철원 담양군수는 "통합돌봄은 단순한 복지사업이 아니라 행정의 변화이자 군민께 드리는 약속”이라며 "돌봄이 필요해도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누구나 나이 들어도 안심할 수 있는 담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 방문진료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