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순창, 농업 5개 단체 손잡고 ‘부자 농촌’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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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순창, 농업 5개 단체 손잡고 ‘부자 농촌’ 시동

- 기술 교류부터 경마공원 공동 유치까지…기후위기·고령화 공동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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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장형덕 기자] 전남 담양군과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이 지역 경계를 넘어 농업 상생 협력의 새로운 모델 구축에 나섰다.양 지자체는 최근 순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 단체 대표와 관계자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 분야 5개 단체 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접 지역 간 농업 기술과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기후 위기와 농촌 고령화 등 농업 현장의 공통 과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양 지역 농업을 이끄는 핵심 단체인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 4-H본부, 농업경영인회가 참여했다. 각 단체는 현장 중심의 실천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함께 다져나가기로 뜻을 모았다.주요 협약 내용은 ▲군민의 날 및 지역 축제 상호 교류 ▲농특산물 홍보·판매 협력 ▲지속 가능한 농업 기술 및 정보 교류 ▲경마공원 공동 유치 협력 ▲고향사랑 상호 기부 활성화 등이다. 단순한 교류를 넘어 인적·물적 자원의 실질적 연계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협약서 낭독에 이어 ‘경마공원 공동 유치’를 염원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경마공원 유치가 두 지역의 관광 산업 확장과 일자리 창출, 연관 산업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순창군 관계자는 "전남과 전북을 대표하는 농업 도시가 손을 맞잡은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교류를 이어가겠다”며 "두 지역의 농업 경쟁력을 높여 함께 잘사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담양군 관계자 역시 "이번 협약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농업인들이 가족처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경계를 허문 긴밀한 협력을 통해 농가 소득이 실제로 높아지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이번 협약은 행정 주도의 형식적 교류를 넘어 농업인 단체가 중심이 되는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담양과 순창이 농업을 매개로 상생의 길을 넓혀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농업분야 교류협력 협약식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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