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봉황 양돈농가 ASF 발생…1,400두 긴급 살처분·10km 방역망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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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봉황 양돈농가 ASF 발생…1,400두 긴급 살처분·10km 방역망 ‘초긴장’

- 설 연휴 이동 증가 속 통제초소 5곳 추가 설치,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추가 확산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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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김도영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봉황면 소재 한 양돈농가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살처분과 방역대 설정, 주요 도로 통제 등 전방위 차단 방역에 나섰다. 설 명절을 전후해 사람과 차량 이동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으로 추가 확산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나주시는 지난 2월 9일 해당 농가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이튿날인 10일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돼지 1,400여 두에 대한 긴급 살처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체 처리는 침출수 유출과 토양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FRP 통을 활용해 안전하게 마무리했다.발생 농가 주변에는 소독 차량 7대를 긴급 투입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발생지 반경 10km 이내를 방역대로 설정해 이동 통제와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양돈농가 진출입 도로에는 통제초소 5곳을 추가 설치해 외부인과 차량 출입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농장 출입 차량에 대한 소독도 한층 강화됐다. 사료·분뇨 운반 차량 등 축산 관련 차량은 바퀴와 하부, 휀다 등 차량 전반을 대상으로 고강도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상 예찰과 정밀검사, 축산 차량 및 종사자 이동 제한, 축사 내외부 및 인접 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 등 선제적 차단 조치도 병행 중이다.시는 관내 전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지역 해제 시까지 사용할 수 있는 소독약과 일회용 방역복을 긴급 공급했다. 방역대 및 역학 관련 농가에는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일일 예찰과 소독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하도록 안내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에도 방역 대응은 멈추지 않는다. 나주시는 방역상황실을 운영하며 축협, 수의사협회, 축산단체와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있다. 현장 점검과 홍보 활동도 병행해 농가의 방역 의식을 높이고 추가 감염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나주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양돈농가에서도 외부인 출입 통제와 철저한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집중 소독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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