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은 참여형·체험형·SNS 공유형 콘텐츠를 적극 반영해 기획됐다. 정원을 ‘보는 공간’이 아닌 ‘직접 경험하는 공간’으로 확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MZ세대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폭넓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명절 관광 수요를 동시에 겨냥했다.
정원에 들어서는 순간 관람객을 맞이하는 것은 ‘복’의 상징물들이다. 적토마 포토존을 시작으로 4m 높이의 대형 복주머니, 새해를 상징하는 2026년 대형 토피어리, 캐릭터 포토존 ‘루미뚱이’ 등 정원 곳곳이 사진 명소로 꾸며진다. 정원 전체가 하나의 무대이자 배경이 되며, 방문객들은 자연스럽게 새해 소망을 담은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체험은 시각적 즐거움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두쫀쿠 만들기’를 비롯해 달콤한 사탕을 매달아 완성하는 ‘달콤 트리’, 직접 구워 먹는 ‘정원 꼬치구이 만들기’ 등 참여형 미식 콘텐츠가 운영된다. 단순히 먹거리를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만들고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오감으로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아이들이 역할을 나눠 참여하는 ‘경찰과 도둑 체험 프로그램’, 새해 소망을 담는 ‘키링 만들기’, 친환경 가치를 더한 ‘복 리유저블백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여기에 명절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댄스 공연까지 더해져 정원은 세대 구분 없이 어우러지는 명절형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모한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전통놀이와 러닝을 결합한 ‘윷놀이 런’이다. 3km 윷놀이 런 코스와 10km 습지 러닝 코스로 나뉘어 운영되며, 연령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3km 코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윷놀이·딱지치기·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며 정원 코스를 달린다. 기록 경쟁보다는 웃음과 소통에 초점을 맞춘 ‘명절형 러닝’이 특징이다.10km 코스는 MZ세대와 러닝 동호인을 위한 전문 코스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순천만습지까지 이어지는 자연 속 코스를 달린다. 참가자들은 달리기를 통해 정원과 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아름다운 풍광을 동시에 체험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정원은 더 이상 조용히 감상하는 공간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경험하는 생태 놀이터”라며 "이번 설 명절 프로그램은 세대가 함께 웃고, 만들고, 뛰며 복(福)을 나누는 참여형 콘텐츠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 연휴 동안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과 새해의 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순천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의 활용 가치를 한층 확장하는 동시에, 설 연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1- 윷놀이런
사진2 -복주머니 포토존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