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군은 오는 2027년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에서 해조류를 탄소 흡수원인 ‘블루카본’으로 최종 승인할 경우, 탄소 거래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완도산 해조류의 탄소 흡수량을 측정하고 이를 탄소 크레딧으로 전환, 잠재적 수익을 추산하는 것이 목표다.한국수산자원공단은 완도군의 협조 아래, 지난해 8월 청산 모도 해역 1ha 규모 미역 양식장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간담회에서는 ▲블루 크레딧 전환 절차 ▲탄소 흡수량 검증 및 모니터링 기법 실증·검증 ▲사업 참여 어업인 및 어촌계 수익 배분 방안 등 사업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조류 블루카본 사업은 완도군의 미래 소득 모델이자 군민 기본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이번 바다 숲 탄소 거래 시범 사업이 그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종덕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도 "완도에서 진행 중인 탄소 거래 시범 사업은 국내 해조류 블루카본 정책을 검증하고 실현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완도군은 이번 시범 사업과 별도로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바다 숲 탄소 거래 대상지 선정 사업에 총 20개소 중 10개소를 신청했으며, 선정 결과는 오는 3월 발표될 예정이다.완도군의 이 같은 시도는 해조류 산업과 탄소 거래를 연계한 국내 최초 사례로, 생태계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 어민 소득 증대라는 ‘삼박자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한국수산자원공단과 바다 숲 탄소 거래 시범 사업에 대한 간담회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6 (일) 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