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보다 빠른 한 포기”…천안 하늘그린 멜론, 올해 첫 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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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보다 빠른 한 포기”…천안 하늘그린 멜론, 올해 첫 정식

- 30일 앞당긴 재배에 과학영농 더해 5월 중순 본격 출하…대한민국 대표 멜론 브랜드 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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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김도영 기자] 천안시의 대표 특화작목인 ‘하늘그린 멜론’이 올해 첫 정식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한 해 농사의 문을 열었다.천안시는 20년 넘게 멜론 농사를 지어온 베테랑 농업인 이필영(75) 씨가 최근 하늘그린 멜론 정식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씨는 통상적인 재배 시기보다 약 30일 빠른 이른 정식을 선택하며, 남다른 출발을 알렸다.

이른 정식은 수확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이상저온에 따른 피해 위험도 크다. 이에 이 씨는 온풍기와 2중 터널 등 보온시설을 완비하고, 주·야간 온도 변화를 세밀하게 관리하는 등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정밀한 환경 관리로 생육 안정성을 확보해 고품질 멜론 생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필영 씨는 내달 13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정식을 진행한 뒤, 5월 중순부터 약 두 달간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른 출하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천안 멜론을 가장 먼저 선보이겠다는 각오다.현재 천안 지역에서는 약 140농가가 멜론 재배에 참여하고 있다. 농가들은 오랜 기간 축적된 재배 노하우에 더해 토양검정, 미생물 활용 등 과학영농 기술을 적극 접목하며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생산되는 하늘그린 멜론은 향긋한 향과 부드러운 과육, 평균 16브릭스(Brix) 이상의 높은 당도를 자랑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천안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천안 멜론의 첫 정식은 한 해 농사의 희망찬 출발을 알리는 신호”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하늘그린 멜론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멜론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 - 하늘그린 멜론 첫 정식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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