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봄을 준비하다… 고엽갈대 제거로 생태경관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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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봄을 준비하다… 고엽갈대 제거로 생태경관 재생

- 2월부터 3개월간 주민 참여형 정비 추진… 원형갈대 군락 복원·자원 순환 활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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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장형덕 기자] 순천시가 순천만의 생태적 건강성 회복과 경관 개선을 위해 본격적인 갈대숲 정비에 나선다.시는 2월 9일부터 4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소조기 간조 물 때를 전후한 5~6일 동안 순천만습지 일원에서 갈대숲 탐방로 고엽갈대 제거 및 원형갈대 군락 갈대 베기 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명승 제41호로 지정된 순천만은 국내 대표 생태관광지로 사계절 내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겨울철 말라 쓰러진 고엽갈대가 누적되면 갈대의 생육을 방해하고 경관을 저해할 수 있어, 새순이 돋기 전 묵은 갈대를 베어내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이 같은 관리 과정을 거쳐야 봄철 건강한 새순이 자라나고, 가을에는 순천만을 상징하는 황금빛 갈대꽃이 장관을 이룬다.이번 정비사업에는 대대지역 주민과 대대어촌계 등 지역 주민 약 50명이 참여해 순천만 갈대숲 탐방로 정비를 비롯해 갯벌 내 원형갈대 군락 복원을 위한 갈대 제거,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외부에서는 쉽게 보이지 않는 원형갈대 군락 내부 구간까지 집중 정비해 순천만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원형갈대 군락의 생육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베어낸 갈대는 폐기하지 않고 국가정원 시설물 보수, 순천만 정자 지붕 보수, 탐방로 갈대 울타리 제작 및 보수 등 다양한 공공시설 정비에 재활용된다. 아울러 순천대학교와 연계해 필요 농가에 사료나 축사 바닥 깔개용으로 지원하는 등 자원 순환형 활용도 병행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고엽갈대 제거와 원형갈대 군락 정비는 순천만의 생태적 건강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보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과정”이라며 "생태경관 개선과 갈대의 건강한 생장을 촉진함은 물론, 주민 참여형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득 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순천시는 앞으로도 계절별 생태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로 순천만의 자연 가치를 보전하고, 생태관광과 지역경제가 상생하는 관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 - 순천만 갈대숲 탐방로 묵은갈대 베기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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