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원도심, 빈 건물에서 콘텐츠가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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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원도심, 빈 건물에서 콘텐츠가 자란다

- 중앙동 유휴공간 활용해 애니·웹툰 창작기지 조성… 1월 21일부터 건물주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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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가 침체된 원도심에 문화콘텐츠 산업의 새 숨결을 불어넣기 위해 빈 건물 모집에 나선다. 시는 상권 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는 중앙동 일대를 중심으로 유휴 건물을 확보해 애니메이션·웹툰·캐릭터 등 콘텐츠 창·제작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사업 구역 내 사무실 용도로 활용 가능한 빈 건물로, 임대를 희망하는 건물주는 오는 1월 21일부터 2월 4일까지 순천시 콘텐츠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건물을 대상으로 입주 예정 기업의 규모와 공간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대상 건물을 선정할 방침이다.선정된 건물에 대해서는 건물주와 시, 입주 기업 간 상생 협약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뒤, 순천시가 직접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노후된 원도심 건물은 쾌적한 창작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콘텐츠 기업은 안정적인 제작 환경을 확보하게 된다.

순천시는 이미 지난해 중앙동 일대 빈 건물 18동(35실)을 리모델링해 애니·웹툰 분야 28개 기업을 입주시킨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원도심 유동 인구 증가와 상권 회복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며, 순천형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시는 이번 추가 모집을 통해 콘텐츠 기업 집적도를 더욱 높이고, 창작–제작–유통으로 이어지는 문화산업 생태계를 원도심에 안착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젊은 창작 인력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도시 활력 회복과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구조를 동시에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빈 건물을 활용한 콘텐츠 창·제작기지 조성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문화산업 육성을 동시에 이끌 수 있는 핵심 사업”이라며 "기업과 지역 주민, 행정이 함께 협력해야 성공할 수 있는 만큼 건물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콘텐츠정책과(061-749-660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사진 - 빈건물 모집 구역도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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