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췄던 원도심이 다시 뛴다…보령, 500억 도시재생으로 ‘10만 도시’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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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췄던 원도심이 다시 뛴다…보령, 500억 도시재생으로 ‘10만 도시’ 재도전

- 복합업무타운·누리보듬센터 잇단 완공…2026년, 원도심 르네상스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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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인구 10만 명 선이 무너진 이후 보령시가 선택한 해법은 ‘원도심 회복’이었다. 행정·복지·문화 기능을 도심으로 다시 끌어들이는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침체됐던 원도심에 변화의 기류가 감돌고 있다.총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핵심 사업들이 단계적으로 완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보령시는 2026년을 기점으로 원도심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원도심 활성화의 중심축
‘복합업무타운’…사람이 다시 모이는 도심
보령시 도시재생의 핵심은 ‘원도심 복합업무타운 건립공사’다. 시는 2019년부터 7년간 총 441억 원을 투입해 옛 보령군청과 경찰서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약 1만2523㎡ 규모의 복합 행정·문화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이곳에는 그동안 시 외곽에 흩어져 있던 보건소, 대천1동 주민자치센터, 중대본부, 아트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행정과 문화, 생활 서비스가 한 공간에 집약되면서 원도심 유동인구 증가와 상권 회복 효과가 기대된다.특히 2026년 4월부터 시작되는 보건소 이전은 상징적이다. 도심 한가운데 보건 인프라가 들어서면서 어르신과 교통 약자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환승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 생활밀착형 복지 인프라
‘다정한 누리보듬센터’로 공동체 회복
복지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다정한 누리보듬센터 조성사업’은 2022년부터 4년간 총 126억7000만 원이 투입되는 원도심 복지 재편 사업이다.노후화된 종합사회복지관을 철거하고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복합 복지시설을 신축 중으로,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센터가 완공되면 ▲아동 돌봄 공간 ▲나눔 주방 ▲중장년 교육·문화 공간 ▲공방센터 등 세대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단순 복지를 넘어 주민 교류와 자립을 돕는 생활 거점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 도시재생의 완성, 그리고 인구 회복의 가능성
복합업무타운과 누리보듬센터는 이미 운영 중인 원도심 활력센터와 연계돼 원도심 전반의 구조를 바꾸는 촉매 역할을 하게 된다. 행정·복지·문화 기능이 도심으로 회귀하면서 ‘사람이 머무는 도시’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보령시의 도시재생은 단순한 물리적 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는다. 주민 생활과 공동체 회복을 중심에 둔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원도심을 만드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보령시는 이러한 변화가 인구 감소 흐름을 완화하고, 나아가 2026년 이후 인구 10만 명 회복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멈춰 있던 원도심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사진 - 보령 원도심 복합업무타운 조감도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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