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570억 ‘전국 최초’…3년 연속 1위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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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570억 ‘전국 최초’…3년 연속 1위 신화

2025년 모금액 239억 원 기록…기부가 체감되는 정책이 성과 견인

전라남도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만에 누적 모금액 570억 원을 돌파하며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단일 연도 기준뿐 아니라 누적 성과에서도 전국 최초 기록을 세우며 고향사랑기부제의 대표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했다.전남도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239억 7천만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는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 143억 원, 2024년 187억 5천만 원에 이은 가파른 성장세로, 누적 모금액은 전국 최초로 570억 원을 넘어섰다.

이번 성과는 전국 최초·유일의 고향사랑기부 전담 조직 운영을 중심으로, 도와 22개 시군 간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 전략적 홍보, 경쟁력 있는 답례품 발굴, 기부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 운영이 유기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특히 기부금이 실제 주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사례들이 주목받았다. 도·시군 협업으로 추진한 ‘마을 공동 빨래방 운영 사업’을 비롯해 곡성군의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완도군의 ‘완도BC 유소년야구단 육성 지원’ 사업은 생활복지와 의료·체육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며 각종 평가대회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러한 경험은 기부자들에게 신뢰를 제공하며 재기부와 신규 기부자 유입으로 이어졌다.

전국 각지와 해외에 거주하는 출향도민과 ‘전남사랑애 서포터즈’의 역할도 컸다. 이들은 SNS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발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고, 지역 행사와 캠페인 현장에서 기부 참여 확산과 기부 문화 정착에 힘을 보탰다. 도와 시군 공무원들 역시 지역 축제, 향우회, 수도권 현장 홍보 등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렸다.전남도는 2026년 운영 방향을 ‘기부자 중심의 참여형 제도’로 설정하고, 정책 변화에 발맞춘 맞춤형 전략과 투명한 기금 운용, 홍보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특색을 살린 고품질 답례품을 지속 발굴하고, 관리 시스템 고도화와 품질 개선을 통해 기부자 선택권과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남은 전국 최대 규모인 209개소, 334종의 답례품을 운영 중이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도민과 전국 각지의 향우, 기부자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3년 연속 전국 1위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기부금이 지역복지와 청년 지원, 문화 활성화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용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2025년부터 10만 원 초과 20만 원 이하 기부 구간의 세액공제율이 44%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20만 원을 기부할 경우 14만 4천 원의 세액공제와 함께 최대 6만 원 상당의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 - 고향사랑 기부의달 행사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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