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전남도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유관 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 홍보에 집중했다. 제도 안내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생의 가치와 기부의 의미를 직접 전달하며 기부 참여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데 주력했다.이 같은 전략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5일 도와 시군이 함께 도청에서 개최한 ‘제1회 고향사랑 기부의 달’ 행사에서는 하루 동안 전남 전체로 2천927건, 3억6천만 원의 기부가 몰렸다. 행사 현장에서만 575건, 6천200만 원의 기부가 접수되며 참여 열기를 실감케 했다.
전남도는 이번 행사가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전국적 관심을 높이고, 기부를 실제 행동으로 이끄는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답례품 전략의 변화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전남도는 기존 농·수·축산물 중심의 답례품에서 벗어나, 지역의 일상과 이야기를 담은 체험형 답례품을 적극 발굴·확대했다. 이를 통해 기부자가 전남을 직접 느끼고 기억할 수 있는 선택지를 넓혔고, 기부 만족도 제고와 함께 반복 기부와 신규 참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전국 각지와 해외에 거주하는 출향 도민과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의 자발적인 참여도 힘을 보탰다. 이들은 SNS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부 문화를 알리고, 주요 행사와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며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 기여했다.
도와 시군 공무원들도 지역 축제, 향우회 모임, 도시 거점 캠페인 현장을 찾아 기부 방법을 안내하며 목표 달성의 밑거름 역할을 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전남도는전국 최고 수준의 답례품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가치 확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과 사람을 다시 연결하는 제도”라며 "기부자의 의견을 기금사업에 충실히 반영하고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해 기부자에게는 보람을, 지역에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천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이 제공된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되며,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기부금은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된다.
사진 - 전남도 고향사랑기부박람회
박우석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7 (월) 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