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 단계적 폐지 앞두고 태안군 “지역 붕괴 막을 정부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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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 단계적 폐지 앞두고 태안군 “지역 붕괴 막을 정부 대책 시급”

-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서 인구감소·경제손실 우려 제기… 무탄소 전환·특별법 제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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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이 태안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지를 앞두고 지역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태안군은 최근 세종시에 위치한 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에서 열린 ‘제5차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로 인한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을 비롯해 관계 지자체 공직자, 발전5사 관계자,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석탄발전 전환 정책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해당 협의체 회의는 지난해 12월 10일을 시작으로 올해 2월 21일, 4월 29일, 9월 24일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태안군은 그동안 1~4차 회의에 모두 참석해 화력발전소 폐지 지역이 겪고 있는 고용 감소, 지역 상권 침체, 인구 유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으며, 이번 회의에서도 이러한 문제가 단순한 지역 현안을 넘어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 과정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구조적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석탄발전 전환 지원법 추진 현황 ▲정의로운 전환 특구 지정 계획 ▲석탄발전 전환 지원법 지자체 통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으며, 태안군은 특히 화력발전소 폐지로 인한 지역의 직접적 피해 규모와 향후 예상되는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설명하며 정부의 역할 강화를 요청했다.군은 구체적인 대안으로 ▲태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집적화 단지 조성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태안화력 7·8호기의 무탄소 전환 및 태안 지역 존치 ▲기반시설 확충과 대체 산업단지 조성 등을 공식 건의했다.

특히 태안군은 단순한 발전소 폐지가 아닌, 지역경제와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정의로운 전환’이 실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특정 지역에 부담이 집중되지 않도록 제도적 안전망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군 관계자는 "오는 12월 31일 태안화력 1호기 폐지를 앞두고 지역사회 전반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태안의 현실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신산업 육성과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태안군은 앞으로도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를 비롯한 다양한 협의 채널을 통해 정부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 소멸을 막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 - 제5차 석탄발전 전환 협의체 회의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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