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나주시는 지난 2년간 가축 전염병 청정지역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 12월 19일 봉황면 오리 농가에서 첫 발생이 확인된 데 이어 23일 동강면 농가에서도 추가 확진이 나오면서 방역 대응 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이에 따라 시는 24일 윤병태 시장 주재로 긴급 현안회의를 열고, 내년 1월 1일 금성산 해맞이 행사를 포함한 연말연시 불특정 다수 집합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또한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관내 기관과 사회단체에도 실외 행사 취소 또는 연기를 권고했다.
이와 함께 읍면동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강화하고, 가금농가 출입 통제와 차량 이동 제한, 거점소독시설을 통한 축산 차량·인력 집중 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농장 인접 지역 간 이동 자제와 철새 도래지 출입 금지도 병행하며 수평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시는 항원 검출 직후인 지난 12월 20일에도 긴급 상황대책회의를 열어 발생 농장 통제, 일시이동중지 명령, 방역대 내 가금류 정밀 검사와 집중 소독, 거점소독시설 운영 강화 등 선제적 대응 방안을 즉각 결정했다.
윤병태 시장은 지난 23일 동수동 거점소독시설을 직접 방문해 방역 대응 상황과 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차단 방역 이행 여부를 집중 확인했다. 현재 시는 발생 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대상으로 정밀 예찰과 집중 소독을 지속하고 있으며, 축산 차량 소독 강화 등 추가 확산 방지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윤 시장은 "오리는 닭에 비해 증상이 늦고 미약해 농가의 세심한 예찰과 철저한 소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축사 출입 시 장화 교체, 소독약 유효기간 확인 등 기본 방역 수칙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는 철새 도래 시기가 앞당겨지고 개체 수가 크게 늘었으며, 이번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10배 이상, 발생 위험은 최대 20배까지 높아진 상황”이라며 "초기 대응이 방역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거점소독시설을 중심으로 한 차단 방역에 단 한 치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나주시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철저한 방역 관리와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사진 - 윤병태 나주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동수동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 대응 상황과 운영 실태를 점검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7 (월) 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