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조명은 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듯 부드럽고 은은한 빛으로 연출됐으며, 소녀상을 감싸는 트리 형태의 구조물과 흩날리는 눈꽃 조명이 어우러져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특히 눈꽃처럼 반짝이는 빛의 흐름은 과거의 상처를 되새기게 하는 동시에, 현재를 살아가는 시민들에게는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선사한다. 차가운 겨울밤에도 소녀상 주변은 따뜻한 빛으로 채워지며, 역사적 기억을 공유하는 공간이자 연말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목포시는 이번 경관조명을 단순한 연말 장식이 아닌, 역사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상징적 공간 연출로 의미를 확장했다. 조명 앞을 찾은 시민들은 소녀상 앞에서 사진을 남기거나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조용히 머물며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눈꽃 경관조명을 통해 아픈 역사를 기억하면서도, 소녀와 시민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며 "연말을 맞아 이 공간을 찾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는 따뜻한 기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평화의 소녀상 눈꽃 경관조명은 별도의 제한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연말연시까지 시민들에게 역사와 공감, 희망을 잇는 빛의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진 - 근대역사관 경관조명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7 (월) 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