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 방문객 편의·연결성·차별화에 방점 둔 기본 설계
완도군은 기본계획·기본설계 용역 과정에서 기존 완도수목원은 물론, 전국 국공립·민간 수목원 사례를 면밀히 비교·분석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수목 전시 공간을 넘어, 누구나 편리하게 숲을 체험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기본 설계안에는 ▲노후화된 온실 철거 후 신축 ▲수목원 전 구간을 관람할 수 있는 모노레일 도입과 운행 안전성 강화 ▲모노레일로 접근 가능한 목구조 전망대 조성 ▲주제원 간 이동 동선 개선 등이 포함됐다. 특히 난대 숲의 입체적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시설을 확대해 ‘보는 수목원’에서 ‘체험하는 수목원’으로의 전환을 꾀했다.또한 향후 운영·유지 관리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공공형 수목원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 "치유의 섬 완도”… 산림·해양 치유 융합 전략 주효
다만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기획재정부는 재정 부담과 사업 타당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산림청과 전라남도, 완도군은 수차례 협의를 통해 국립완도난대수목원이 단순한 지역 개발 사업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난대림 보전·연구 거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특히 완도가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난대림과 해양자원을 연계해 산림치유와 해양치유가 공존하는 ‘치유의 섬’이라는 미래 비전, 그리고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핵심 전략 사업이라는 점이 설득력을 얻었다. 그 결과, 예비 타당성 조사 당시보다 23% 증액된 국비 342억 원 추가 반영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 2026년 착공, 2031년 개원 목표
박은재 완도군 산림휴양과장은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3년 만에 기본계획 수립과 총사업비 증액까지 이뤄내며 착공을 향한 준비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 최대 난대림을 품은 완도의 숲 가치를 전국에 알리고, 수목원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립완도난대수목원은 현 완도수목원 부지 376ha를 난대림 특화 전시·연구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으로, 2026년 착공해 2031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완도군은 이번 사업이 관광·치유·연구 기능을 아우르는 국가 대표 수목원으로 성장해 지역 경제와 인구 활력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1 - 국립완도난대수목원의 숲 탐방 정원 조감도
사진2 - 국립완도난대수목원의 레이크 가든 조감도
김은옥 기자 1965pp@naver.com






편집 : 2026.07.27 (월) 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