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번 행사에는 지역 공예가들이 직접 제작한 다양한 작품과 굿즈가 참여했다. 백제금동대향로, 도깨비 문양, 산수문 전돌 등 부여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모티브로 한 공예품을 비롯해, 청년 소상공인이 선보이는 전통주와 딸기청, 지역 주민이 손수 제작한 크리스마스 소품 등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특히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참여해 완성한 ‘부여 화투’는 세대 간 협업의 상징적인 결과물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이번 굿즈 판매전은 제작 주체와 분야를 폭넓게 아우르며, 지역 안에서 이루어지는 창작과 협업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공예가의 손길과 지역 주민의 참여가 더해진 상품들은 ‘부여다움’이라는 공통된 정체성을 바탕으로, 연말 선물이라는 일상적인 소비 행위에 문화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123사비공예마을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공예를 특별한 전시 대상이 아닌, 일상 속에서 즐기고 나눌 수 있는 문화로 소개하고자 한다. 연말연시 선물이라는 계기를 통해 지역 문화자원의 가치와 활용 가능성을 널리 알리고, 공예가 생활 속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공예·굿즈 팝업 행사는 지역 공예가의 창작 활동을 시민과 방문객에게 알리고, 공예가 지닌 문화적 가치를 연말연시 선물이라는 방식으로 제안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123사비공예마을을 중심으로 지역 공예가가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공예가 생활 속 문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 28일까지 123사비공예마을 레지던스 일원에서 진행되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자수장 전수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전통을 수(繡) 놓다’전시와 폐목을 활용한 공예작가 이헌철의 ‘나의 집 시리즈’ 전시도 함께 열려, 관람객들에게 공예의 현재와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1 - 팝업 행사장(폐목을 활용한 이헌철 작가의 집 시리즈)
사진2 - 팝업 행사장(청년 공예가와 협업한 백제금동대향로 레트로 성냥과 도깨비 디퓨저)
김라희 기자 rla2422c@naver.com






편집 : 2026.07.27 (월) 05: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