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가족 단위 방문객과 인근 주민들은 물길을 따라 천천히 산책하며, 도심 한가운데 되살아난 수변 공간의 변화를 몸으로 느꼈다. 신대천6교 인근에서는 소규모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하천과 문화·여가가 어우러진 열린 공간의 모습을 선보였다. 곳곳에서는 사진을 찍거나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신대천 정비사업은 2024년부터 본격 추진됐으며, 총사업비 약 100억 원이 투입됐다. 대상 구간은 신대천 1.2㎞로, 하천 기능 회복과 친수 공간 조성을 동시에 추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정비를 통해 하천 단면 폭을 기존 20~25m에서 35~40m로 최대 15m까지 확장해 치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도시 물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유수지에는 물을 막는 보를 설치해 하천수를 담수·재사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물을 단순히 흘려보내는 방식에서 벗어나, 효율적인 물 순환과 활용을 고려한 구조로 평가된다.공간 구성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진다.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을 자연스럽게 잇는 산책 동선과 휴식 공간이 조성돼, 낮에는 여유로운 산책 공간으로, 밤에는 조명이 더해진 안전한 수변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적의 놀이터 인근 친수 공간은 향후 여름철 물놀이와 휴식이 가능한 시민 여가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와서 놀고 쉬다 보니, 하천이라기보다 하나의 공원처럼 느껴진다”며 "도심에 이런 공간이 생겨 일상이 훨씬 풍요로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이번 열림식을 계기로 신대천이 단순한 하천 정비를 넘어, 산책과 휴식, 문화 활동이 어우러지는 생활 속 수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대천은 이제 단순한 물길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과 감정을 담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물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수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1 - 신대천 열리식
사진2 - 신대천 전경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편집 : 2026.07.27 (월) 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