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떠나는 예술 여행, 광양 ‘뮤캉스’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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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떠나는 예술 여행, 광양 ‘뮤캉스’의 모든 것

- 오세아니아의 신성한 바다부터 조선 서화의 정수까지…연말 감성 채우는 광양 문화 산책
- 전남도립미술관 ‘마나-모아나’, 인서리공원 ‘예술과 치유’ 등 풍부한 전시 선보여 -
- 포스코미술관 ‘오백 년 만에 돌아온 조선 서화’전, 크리스마스 당일 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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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예술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문화 여행, ‘광양-뮤캉스(Museum+Vacance)’를 제안했다. 전남도립미술관을 중심으로 광양예술창고, 인서리공원, 포스코미술관까지 이어지는 전시 공간들은 연말의 설렘과 낭만을 더하며 광양을 예술 여행지로 부각시키고 있다.



일몰 명소로도 잘 알려진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특별전 「마나 모아나(Mana Moana)–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프랑스 케브랑리–자크시라크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순회전은 오세아니아 지역의 예술과 신화, 항해 문화를 국내에서 깊이 있게 조명한다.‘마나’는 조상의 신성한 힘을, ‘모아나’는 모든 생명을 품는 바다를 뜻하며, 카누·장신구·의식 유물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바다를 경계가 아닌 연결의 공간으로 인식해 온 오세아니아 특유의 문화 미학을 전한다. 전시는 2026년 1월 4일까지 이어진다.오는 23일에는 초대전 「김선두–색의 결, 획의 숨」이 새롭게 개막한다. 한국화의 현대적 가능성을 꾸준히 탐구해 온 김선두 화백의 40여 년 예술 여정을 조망하는 전시로, 전통 한지인 장지 위에 분채와 안료를 수십 차례 쌓아 올리는 ‘장지 기법’을 통해 수행적 예술 세계와 깊은 색의 울림을 만나볼 수 있다.

전남도립미술관 앞마당을 지나면, 폐창고의 구조미를 살린 복합문화공간 광양예술창고가 펼쳐진다. ‘미디어A’와 ‘소교동B’로 구성된 이 공간은 천장을 마감하지 않은 목재 트러스 구조를 그대로 유지해 산업 유산의 감성과 현대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광양 원도심 골목에 자리한 인서리공원 반창고갤러리에서는 수호갤러리 기획전 「예술과 치유(ART AND HEALING)」가 31일까지 열린다. 요셉 보이스의 ‘사회적 조각’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전시는 예술이 개인과 사회를 잇는 치유의 매개가 될 수 있음을 조명한다. 백남준, 김창열, 이강소 등 국내외 작가 11인이 참여해 치유·성찰·참여예술로 이어지는 네 개의 섹션을 구성했다.


Park1538 광양 내 포스코미술관에서는 「오백 년 만에 돌아온 조선 서화」전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한국 고서화 컬렉터 이리에 다케오의 유현재 컬렉션을 공개하는 전시로, 조선 초기부터 근대에 이르는 산수화·기록화·궁중화·서예 등 미공개 작품 38점이 소개된다. 추사 김정희의 시고, 연담 김명국의 달마도, 긍재 김득신의 해암응일도, 석봉 한호의 석봉첩 등 한국 서화사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단, 포스코미술관은 크리스마스 당일 휴관하며, 전남도립미술관·광양예술창고·인서리공원은 정상 운영된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로맨틱하고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면, 격조 높은 전시와 개성 있는 공간이 어우러진 광양이 최적의 여행지”라며 "예술과 여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연말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윤동주 유고를 보존한 정병욱 가옥, 이순신대교의 웅장한 야경 등 숨은 명소와 계절의 맛을 담은 풍성한 먹거리도 함께 즐기며 오감 만족 광양 여행을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1 - 광양예술창고
사진2 - 포스코미술관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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