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세계중요농업유산 ‘섬진강 재첩잡이’ 후속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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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세계중요농업유산 ‘섬진강 재첩잡이’ 후속 전략 본격화

- 청산도 구들장논 보존 모델 벤치마킹… 주민 참여형 어업유산 관리체계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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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가 국내 어업 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체계적인 보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광양시는 최근 국내 세계중요농업유산 제1호인 ‘청산도 구들장논’ 보존협의회를 방문해,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공식 등재 이후 추진할 중장기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오랜 세월 섬진강 유역 주민들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이어온 전통 어업 방식으로, 생태 보전과 공동체 기반의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특히 어업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 사례로, 지역의 역사·문화·주민의 삶이 결합된 복합유산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광양시는 이번 등재를 단순한 명예에 그치지 않고, 보존과 활용이 균형을 이루는 실질적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농업유산 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운영 사례로 평가받는 청산도 구들장논의 제도적 기반과 주민 참여 중심의 보존·운영 체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실무협의에서는 ▲청산도 구들장논 보존협의회의 구성과 역할 ▲주민 주도의 관리·운영 방식 ▲제도화 과정과 조례 제정 경험 ▲관광·교육·소득사업 연계 사례 등을 공유하고, 이를 어업유산 분야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광양시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특성을 반영한 주민 참여형 어업유산 운영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어업인과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유산을 관리하고, 교육·체험·관광 등과 연계해 지역의 대표적인 생태·문화자산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광양시는 내년 1월부터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후속 발전 전략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민·관·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나아가 주민 참여를 강화한 운영 구조를 통해 지역 소득 창출과 지속 가능한 어업 발전을 동시에 도모할 방침이다.정승재 광양시 철강항만과장은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는 광양 지역 어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실무협의를 계기로 후속 발전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어업유산 관리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장형덕 기자 gas403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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