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이번 도시재생사업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월야면이 지닌 ‘달빛’이라는 지명적 상징성과 항일 의병의 역사 자산을 핵심 콘텐츠로 삼아 관광·문화·정주 기능을 함께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함평군은 월야면의 상징인 ‘달빛’과 ‘의로움’을 도시 전반의 스토리로 엮어 ▲역사문화 특화 거점 조성 ▲달빛이 스며든 생활환경 개선 ▲달빛을 품은 상권 활성화 등 세 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한다.
특히 ‘의병의 고장’이라는 역사적 정체성을 살려 조성되는 복합 관광시설 ‘의월마루’는 이번 사업의 핵심 거점이다. 이곳에서는 남일 심수택 의병을 중심으로 월야면에서 전개된 항일 의병 운동의 역사를 전시·체험·미디어 콘텐츠로 풀어내며, 포토존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함평군은 의월마루를 월야만의 차별화된 관광 자산으로 육성해 지역 방문 동기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월야면은 빛그린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한 동북권 관문 지역이라는 지리적 강점도 지니고 있다. 군은 이를 적극 활용해 청년과 근로자 유입을 고려한 생활 기반 확충에도 나선다.주민 거점 공간으로 조성될 **‘달빛그린 공유마루’**에는 공유 주방, 창작 공간, 소규모 오피스 등이 들어서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함께 소규모 창업과 청년 활동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한 공간 조성을 넘어 ‘일하고, 머무르고, 살아가는’ 월야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월야전통시장 상권 개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은 전통시장을 단순한 장터가 아닌 미식과 체험이 결합된 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이를 위해 음식 경연 프로그램인 ‘월야 미식전(美食戰)’, 달빛을 테마로 한 야시장과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상권 경쟁력을 높인다. 여기에 도시계획도로 개설, 하수도 정비, 기초생활거점 조성 등 부처 연계 정주 여건 개선 사업도 병행 추진해 주민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함평군은 하드웨어 사업과 함께 주민역량강화 소프트웨어 사업에도 힘을 쏟는다. 주민을 도시재생의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 육성해 사업 종료 이후에도 효과가 이어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함평군 관계자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서 전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월야면이 지역특화재생 사업으로 선정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성과는 주민과 산업단지 관계기관 등 다양한 주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말했다.이어 "함평군 동북권 관문인 월야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 발전과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업을 강화해 월야가 다시 찾고 머무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도시재생 사업비 250억 원 확보
성종화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7 (월) 07: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