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동남구, 빅데이터로 야생동물 로드킬 막는다…고위험 구간 맞춤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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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동남구, 빅데이터로 야생동물 로드킬 막는다…고위험 구간 맞춤 대응

- 최근 2년간 발생 데이터 분석해 위험지도 구축…청당동 일원 시범 표지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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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동남구가 야생동물 로드킬 예방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관리체계를 구축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동남구는 최근 야생동물 로드킬 발생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정보과와 협업해 최근 2년간 지역별 발생 현황과 계절별 발생 추이를 종합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로드킬 발생 특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야생동물 로드킬 현황 분석 지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 지도는 단순한 사고 집계에 그치지 않고, 지역별 발생 빈도, 계절적 요인, 반복 발생 구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로드킬 위험도를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동남구는 로드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위 20개 위험 지역을 선정했으며, 단계별 예방 대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동남구는 이 가운데 가장 위험도가 높은 1순위 구간으로 동남구 청당동 73-5번지 일원 도로를 선정하고, 시범 사업으로 감속 운행과 주의 운전을 유도하는 안내 표지판을 설치했다. 해당 구간은 야생동물 출현 빈도가 높고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역으로, 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앞으로 동남구는 표지판 설치 이후 로드킬 발생 변화와 운전자 반응 등을 분석해 실제 예방 효과를 검증한 뒤, 효과가 확인될 경우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안내 표지판 설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진웅 환경위생과장은 "이번 안내 표지판 설치는 단순한 시설물 확충이 아니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장 필요한 구간에 맞춤형 안전 조치를 시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야생동물 보호는 물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감속 운행과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동남구는 향후 관계 부서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로드킬 예방 시설 확충, 데이터 고도화, 시민 인식 개선 활동 등을 병행하며 지속 가능한 야생동물 보호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 - 야생동물 로드킬 현황 분석 결과-데이터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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