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김 지사는 먼저 "현재까지 충남에 입국한 라오스 계절근로자가 2800명에 육박하며, 앞으로도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한–라오스 포괄적 동반자 관계 격상에 발맞춰 충남 산업 현장에서도 라오스 인력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특히 국회의원 시절 라오스 노동자 송출 확대에 기여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베트남전 파병과 파독 광부·간호사 사례를 들어 "해외 송출 과정에서 국가 차원의 기금을 조성해 라오스 발전에 재투자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해외 근로는 개인의 소득 증대뿐 아니라 선진 농업·공업 기술을 습득해 국가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다.농업 분야에서는 보다 구조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김 지사는 "라오스는 연 3모작이 가능한 자연 조건을 갖췄지만, 수자원 관리 미흡으로 우기 중심의 1모작에 머물고 있다”며 메콩강 연계 도수로와 저수지 개발 등 종합적인 수자원 확보 전략 수립을 제안했다. 아울러 농지 정비와 규모화를 통한 기계화 농업, 사료·비료 국산화 로드맵 수립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스마트팜과 관련해서는 "네덜란드와 한국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현재는 4단계 기술로 진입하고 있다”며 "라오스는 초기 단계 스마트팜부터 보급하고, 고도화 단계는 중장기적으로 준비하는 전략이 현실적”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충남 공무원 라오스 파견, 라오스 농업 전문가의 충남 연수 등 인적 교류 확대 방안도 제시했다.관광 개발에 대해서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며 "전국 몇 곳을 전략 거점으로 선정해 종합 관광 개발 구상을 먼저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충남자원봉사센터와 충남새마을회의 대규모 봉사 활동 사례를 소개하며, 민간 차원의 지속적인 봉사·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손싸이 시판돈 총리는 계절근로자 확대 수용과 함께 119 구급차, 순찰차, 컴퓨터 지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계절근로자 전담 소통 채널 구축과 관련 서비스 확대, 농업 분야 한국 기업의 라오스 진출 지원을 요청했다. 축구 교류 제안에 대해서도 김 지사는 "충남에는 프로축구팀이 두 개 있다”며 긍정적으로 화답했다.손싸이 총리는 "라오스와 한국이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국가 간 협력은 물론 충남과 라오스의 교류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충남도는 2022년 12월 라오스와 우호협력 협약 체결 이후 2023년 118명, 2024년 742명, 2025년 11월까지 1852명 등 총 2712명의 라오스 계절근로자를 유치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해왔다. 내년에는 전체 계절근로자 1만 4000명 가운데 2500명 이상을 라오스에서 유치할 계획이다.또한 충남도는 최근 3년간 119 구급차 42대와 특수방화복, 구급장비, 컴퓨터 1600대, 순찰차와 오토바이 등을 지원해 라오스 주민 안전과 정보화 기반 강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1.2 - 김태흠 지사,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와 2시간 25분 ‘역대급 회담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7 (월) 07: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