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국가유산청이 매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 내 국가유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체험형 문화콘텐츠로 확장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전통산사 분야에서는 전국 7개 시군 지자체가 경쟁한 가운데 불회사를 포함한 단 3곳만이 최종 선정돼 높은 평가를 입증했다.
불회사의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호랑이는 석장승을 등에 업고’를 주제로 ▲이야기 여행 ‘범과 함께’ ▲춘추 비로다회 ▲석장승의 수수께끼 등 사찰의 역사와 자연환경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남녀노소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나주시 다도면 덕룡산 자락에 자리한 불회사는 서기 366년에 창건된 천년고찰로, 대웅전과 건칠비로자나불좌상, 석장승 등 다수의 국가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봄에는 불회사, 가을에는 내장사’로 불리는 ‘춘불회추내장’의 명성처럼 사계절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국가 보호림으로 지정된 비자나무숲과 동백나무숲, 초의선사가 즐겨 마셨던 차나무 군락지가 집단으로 자생하고 있어 생태·문화적 가치 또한 뛰어난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차나무 군락은 사찰이 위치한 지역명이 ‘다도(茶道)’로 불리게 된 배경이 되기도 했다.나주시 관계자는 "불회사의 2년 연속 국가유산청장상 수상은 지역 문화유산을 지켜온 시민과 사찰 관계자들의 노력, 그리고 이를 뒷받침한 행정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과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활용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나주 불회사가 ‘2025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서 전통산사 분야 우수사업으로 선정
김도영 기자 jinee7198@naver.com






편집 : 2026.07.27 (월) 08:33


